민주당은 지난달 28일부터 길거리 투쟁을 하며, 조선·동아·중앙 일보를 <반민주 반서민 반통일 수구 언론>으로 규정, 미디어관련법은 조선·동아·중앙 일보와 대기업이 손을 잡고 방송을 장악해 여론 독점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조선·동아·중앙 일보가 반민주, 반서민, 반통일 적이고, 아울러 미디어 관련법이 이들 언론의 여론 독점을 돕는 법인가.

민주당은 국회라는 제도권 틀을 깨는 길거리 투쟁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한 작년 촛불난동 때도, 용산방화 사건 때도 모두 불법 시위에 참여했다. 그리고, 국회 안에서 경제위기 타개와 한반도 정세 변화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민주당은 국회에서 논의를 외면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햇볕정책으로 북한의 핵무장과 한반도 위기지수만 높아졌을 뿐이다.

아울러 미디어관련법은 좌파 정권하에서 몇몇 메이져 언론이 누린 무소불위의 여론독점을 깨고 국민들에게 정보의 객관성과 다양성을 주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이 오히려 지난 10년간 좌파정권 하에 자신들의 편을 들어주는 메이져 방송의 도움을 받아왔다. 이들은 이런 언론이 계속 존재하도록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이다.민주당은 작년 한국진보연대 등 친북좌파가 주도한 MBC 거짓 광우병 선전 선동에 편승해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난동에 앞장선 바 있다. 민주당에게 이 언론은 일종의 지원군이었다. 이 때 이들은 국회 개원 이후 등원도 하지 않고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자가당착적 행태를 버리고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길거리 투쟁을 그만 둬야 한다. 최소한 민주당은 민주당은 미디어관련법 처리 절차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한 만큼 헌재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민생을 위한 행보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