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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대표단, 아시아 순방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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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美대통령 방북과 관련한 행보일 것으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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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외무성 부상(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아시아 나라들을 방문하기 위해 김영일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6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대표단이 방문할 국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순방은 클린턴(William J. Clinton)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직후 이루어진 것이라 주목되고 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의 김동수 국가안보통일정책연구소 책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외무성은 형식만 내각 소속일 뿐 김정일의 직속 기관으로서, 친필지시를 통해 북한의 외교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또 주요 기관들과 상무조(테스크포스)를 구성해 핵과 인권 등 세분화된 분야에서 북한의 외교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외무성 대표단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방북을 미북관계 개선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북한의 의도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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