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거짓선동만큼은 '세계 챔피언'
|
조선중앙통신 "15차 비동맹회의, 北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 표시"
|
16일 이집트 비동맹운동(NAM)회의에 참석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아무런 소득 없이 국제사회의 냉랭한 시선만 확인하고 귀국한 가운데 북한이 내부적으로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조선의 노력에 지지와련대성 표시’ 제하 보도에서 “제15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비동맹회의)가 우리의 노력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특히 운동성원국(회원국)들은 6자회담의 불필요성을 인정하고 6자회담을 최종문건(공동선언)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선(북한)대표단은 쁠럭불가담운동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신하고 공화국 정부의 입장을 재천명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통신의 보도와는 달리 15차 비동맹회의는 북한의 주장을 공동선언에 반영하기는커녕 북한이 주창해 온 ‘한반도조항’마저 삭제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북한 대표로 발표에 나선 김영남은 북한의 핵개발이 미국의 적대행위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임을 주장하며 6자회담의 중단을 촉구했으나, 비동맹회의는 이집트 현지시간으로 16일 채택된 공동선언에서 단 한 건도 반영하지 않았다.
회의는 또 한 발 더 나아가 34년 전 북한의 제안으로 채택된 한반도조항마저 삭제함으로서 북한을 더 이상 지지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조항은 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