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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만간 통일강성대국 맞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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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망 15주년 맞아 대대적 선전.. 국내에서도 공개지지자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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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일성 사망 15주년을 맞아 김정일이 군부(軍部) 관계자들만을 대동하고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가운데 북한 매체가 ‘김일성의 유훈’에 따른 적화통일을 다짐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같은 날 1면에 실린 ‘위대한 수령님의 강성대국 건설염원을 조국 땅 우에 활짝 피우자’ 제하 사설에서 “수령님(김일성)의 조국통일 유훈을 가슴깊이 새기고 6.15기치 밑에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싸워 나가야한다”고 촉구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어버이수령님의 통일유훈을 받드시고’ 제하 보도기사에서 “장군님(김정일)이 있기에 멀지 않은 앞날에 수령님의 필생의 위업, 절절한 염원이었던 통일강성대국의 그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매체는 북한이 2012년을 원년으로 삼고 있는 강성대국 건설을 통일과 동일한 개념으로 규정함으로서, 강성대국 건설이 곧 적화통일임을 암시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3월 25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문건을 통해 2012년 적화통일 이룩을 주장한 바 있다(2009년 3월 26일자 ‘北, “2012년 조국통일(?)” 공식발표’ 보도기사 참조).
북한이 2012년 적화통일을 노리고 있다는 증거는 국내에서도 확보되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정점식 부장검사)는 지난달 2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등 3명을 구속하면서 “이 의장이 지난 1월 사무처 확대수련회에서 2012년 북한의 통일강성대국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007년 1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일의 최종 구상은 통일강성대국 건설로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대로 경제 부흥 및 통일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두 차례의 핵실험을 거쳐 현재 핵보유국으로 자처하고 있다.
2012년을 불과 3년 앞두고 국내 인터넷상에서도 적화통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소년’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모 검색 포털사이트 카페(클릭)에 게재한 게시물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2012년 6월 25일까지로 규정하며 “2012년에 우리나라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통일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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