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철학회 주최로 '동북아시아 집단학살 종식을 위한 세계적 협력'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는 ▲탈북자 강제북송문제 ▲인신매매 ▲북한의 강제수용소 ▲파룬궁 탄압  ▲티베트 문제 및 한국내 난민 문제 등이 논의된다.

아시아철학회 최우원(부산대 교수) 회장은 "대학살의 만행으로부터 인간의 생명을 구해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사"라며 "아시아의 미래를 가로막고 국가간의 관계를 손상시키고 있는 이러한 중대 현안문제에 더이상 무관심해서는 안된다"라고 서면을 통해 전했다.

아시아철학회 측은 "동북아시아는 북핵문제, 중공의 파룬궁 탄압문제, 탈북자 강제북송문제, 티베트 민족 탄압문제 등 세계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이러한 현안들에 대해 그 동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미흡했던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철학회 측은 "생명존중사상에 입각한 이번 아시아철학회의 국제학술대회는 이런 논의의 시작을 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모든 정치지도자, 학자, 언론인 등 지식인 그룹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나간다면 세계평화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 대회 기조연설은 이철승 전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맡고,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데이비드 마타스 국제인권변호사와 장복희 선문대 교수 등 10여명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이철승 前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과 박희도 대한민국 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회장,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대표, 장복희 선문대 교수, 김남준 변호사 등 국내 인사들과 파룬궁 수련생 장기적출 문제를 밝혀낸 국제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문크바트 몽고 울란바토르 국립대 교수, 우쩐룽 중국민주화 연석회의 한국지부장, 데이비드 패터스 미국 헬핑핸즈 대표, 카토 히로시 일본 북한난민 구원기금 대표, 남가 티베트하우스 코리아 사무총장 등 국제 인권운동가들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주최측은 탈북자 북송 문제와 파룬궁 수련생 장기적출 문제, 티베트 문제의 당사자인 중국 정부에 공문을 보내 토론 참여자 2인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