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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쌓여도 총알은 만든다"
前 인민군 여군 하사, 군 복무 중 가족잃은 아픔 눈물로서 증언


“다른 공장 기업소는 멈춰서도 군수공장은 일 년 내내 가동되고 있다”
 
북한 인민군 여군 하사 선전선동원 출신의 여성 탈북자가 북한의 실상을 증언하던 도중 북한 정권의 한 치도 변치 않은 무력통일을 향한 야욕을 이 같이 폭로했다.
 
3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가 마련한 임직원 대상 안보강연회에 강사로 나선 이옥(女. 32. 국제사랑재단 선교사)씨는 이른바 ‘전 인민의 무장화 등 4대 군사노선’을 설명하며 “북한 정권은 구체적인 전쟁준비를 갖춰놓고 이 순간까지 단 한 번도 적화통일 노선을 바꾼 적이 없다”고 밝힌 뒤 “전쟁을 통한 통일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이 날 이와 같은 북한 정권의 무력통일 노선을 경고하며 “절대적으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남한에 와서 받았던 충격이 있다”며 “바로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역사관과 국가관, 안보관에는 관심이 없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완용 식’ 사고방식을 가진 것 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심지어 일제 강점기에 우리가 어떻게 당했는지 관심이 없고 햇볕정책으로 인해 내 적수가 누군지 위기의식도 없다”며 “오로지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느냐’ 라는 생각만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반면 북한은 어릴 때부터 과거 일제 강점기 등 시대를 낱낱이 교육하고 ‘국가가 잘돼야 개인의 안녕도 행복도 보장 된다’는 의식을 심어준다”며 “남한은 이것을 바로 잡아야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현역에 복무할 당시의 부대 식량 사정은 한 끼에 800g은 보장될 정도로 탄탄했지만 지금은 군대마저 배급 부족으로 부대단위 자급자족을 하고 있다”며 “창고를 지키는 경계인원마저 대부분 식량 생산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최소 인원만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북한의 식량난이 군사력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증언했다.
 
그리고 “식량사정이 그렇게 악화되기 전까지는 경계근무자가 실탄과 공포탄을 같이 장착해 근무했지만 근래에는 아예 공포탄 없이 실탄만을 장착해 근무를 서고 있다”며 북한군의 전력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무력통일 노선을 설명하던 중 이 씨는 북한을 한마디로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지구상의 유일한 신(神)이 되는 곳 ▲세계 최대의 빈민촌 ▲신권(神權)통치 ▲(인구 및 경제력 대비) 최대의 군사력 ▲인권탄압
 
이 씨는 “북한은 남한처럼 자급자족 사회가 아닌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로 세계 제일의 빈곤국으로 전락해 수백만이 굶어 죽고 있다”며 “(북한이 내세우는) ‘평등사회’와 달리 지금까지의 삶 속에서 평등하게 똑같이 나눠본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당 간부들만 배를 불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사회주의의 모순을 지적했다.
 
그리고 또 김일성 이후 한층 더욱 심각해진 북한의 식량난을 ‘신(김일성)을 잘 모시지 못한 인민들의 죄’로 돌렸던 북한 체제의 어처구니없는 실태를 고발했다.
 
그는 “김일성 사망 당시 소식을 전하는 방송을 듣고도 도무지 믿지를 못했다”며 “김일성의 사망으로 인해 북한에서는 그동안 유지되던 식량 배급 시스템이 사라져 버렸다”고 밝혔다.
 
이 씨에 따르면 북한은 강냉이를 기준으로 매 년 6백만 톤 정도의 식량이 있어야 주민들이 겨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김일성 생전에도 많아야 450만 톤 정도가 생산되었기 때문에 나머지는 러시아나 동구 공산국가 등에서 무상원조를 받았다.
 
하지만 김일성 사망 이후 동구권에서의 지원이 끊겨 이때부터 급격히 아사자가 속출하고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는데 당시 북한 정권은 “이렇게 인민이 고생하는 것은 하늘이 내린 신(김일성)을 인민이 잘 모시기 못했기 때문에 하늘도 노하고 산천도 노했기 때문”이라며 그 죄를 주민들에게 돌렸다.
 
그는 “그러나 결국은 3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굶어죽는 결과가 나타났고 지금도 이런 현상이 지속되어 과거 2,700~2,800만 명이던 인구가 매년 130만 내지 140만이 굶어죽음으로서 감소해 지금은 불과 1,700~1,800만 명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북한 정권의 봉건주의적 행태가 낳은 폐해를 개탄했다.
 
한편 이 씨는 “이 과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던 현역 군인인 나의 부모님과 언니도 결국 굶어죽어 17구의 시체들과 함께 트럭에 실리게 되었다”며 “나는 하루 세 끼를 먹었는데 우리 식구는 그렇지 못했다는 생각에 내가 굶겨 죽였다는 죄책감을 느껴 나중에서야 ‘미안해. 미안해. 나 혼자 먹는 줄 몰랐어’하며 울었다”고 그 자신도 북한 체제의 희생자임을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는 군대에서 밥을 먹을 수가 없을 것만 같아서 탈영을 감행해 남동생과 함께 두만강을 건넜다”고 밝혔지만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동생마저 잃고 말았다”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해 장 내를 숙연케 했다.
  
오주한 객원기자의 전체기사  
2008년 11월04일 11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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