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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종교자유를 촉구하는 국제회의인 ‘국제기독교포럼’이 내년 7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인교회연합은 내년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워싱턴에서 제1회 ‘국제기독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델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한인교회연합의 사무총장 양덕승 목사는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이므로 전 세계의 교회가 나서서 공동 대처하기 위해 ´국제적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양 목사는 "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 회복을 위해서 하나로 결집된 힘을 가지고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에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중국과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 목사는 "이번 포럼에는 미국은 물론 한국과 아시아, 유럽의 한인 교계 관계자들 300여 명이 참가하며, 탈북자의 강제 송환과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는 방안 그리고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을 수립하는 데 인권과 종교 문제를 고려하라고 촉구하고 유엔에서도 이 문제에 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양 목사는 "그동안 한인 교회들이 개별적으로 북한 동포들을 돕고 그들의 신앙의 자유를 위한 기도 모임도 해 왔지만, 이제는 전 세계의 교회가 힘을 합해 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 회복을 위한 활동을 병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북한에서는 특히 기독교인을 심하게 탄압한다"면서 "중국에서 강제로 북송된 탈북자들이 성경을 소지하거나 기독교인과 접촉하다 적발되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거나 심지어 처형까지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제기독교기구에 동참한 한인 교회들은 한인교회연합(KCC)에 가입한 2400여개에 달하며, 앞으로 한국과 해외에서 동참하는 교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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