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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7일 “장차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남북을 이어주는 접경지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안보상의 제약으로 인해 접경지역의 개발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제한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단 이후 오랫동안 남북 접경지역은 반목과 대결의 공간, 남과 북의 소통을 차단하는 지역으로 존재했다”며 “그러나 최근 남북을 이어주는 교류협력의 공간이자 대북진출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 등 접경지역의 새로운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로 ▲남북관계의 안정적 발전 ▲남북간 교류협력 확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부문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접경지역 발전과 남북간 교류협력 활성화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과 통일기반 조성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재차 강조한 뒤 “앞으로 정부는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이 접경지역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제도적 원인과 개선방안을 찾고자 통일정책연구협의회,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개최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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