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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의 대다수가 북한 함경도 지역 탄광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국무총리실 산하 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연구센터는 이날 펴낸 2009 북한 인권백서에서 “국군포로 대다수가 함경북도 및 함경남도 지역 탄광에 배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북한에서 탄광 노동자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일반 주민들이 탄광 노동을 기피했고 탄광의 경우 생활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국내입국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국군포로들은 온성군 상화청년탄광, 무산탄광, 회령시 세천군 학포탄광 등에 주로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백서는 북한 내 국군포로를 1만9천409명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규모는 북한과 중국의 객관적인 자료가 확보돼야 추정이 가능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백서는 이와 함께 작년 12월 기준으로 국군포로 76명이 귀환했으며 국군포로와 함께 귀환한 동반 가족 수는 161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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