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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김정일이 당 간부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향후 수 년 내에 강성대국을 건설하겠다”고 단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논평에 따르면 김정일은 자신의 생일을 전후로 당 간부들을 소집해 이 같이 주장한 뒤 “모든 고난을 넘어 당을 따라 온 인민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일은 앞서 작년 12월 말 지방 공장의 현지 지도에서도 김일성 100주기가 되는 2012년까지 강성대국 건설을 호언장담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대륙간 탄도탄(ICBM) 발사 직후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공개한 노래 ‘우리들의 위성이 하늘에 떠올랐소’ 등에서도 강성대국 건설을 언급하며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탄도탄이 그 첫 시발점이라고 단언했다.
총 3곡의 대포동 가요에서 북한은 ‘좋아 좋아, 이 경사(탄도탄 발사)는 누구의 덕분인가’라며 김정일에게 감사하자고 강요한 뒤 ‘밀어 헤쳐 온 눈보라에 후회는 없고 달려 온 행군의 길은 보람도 크다’며 무려 300만 명이 아사한 고난의 행군을 미화했다.
이어 ‘우리들의 광명별이 우주에 올랐다. 강성대국의 첫 포성을 소리 높이 미치게 해’라며 탄도탄 발사를 강성대국 건설의 ‘첫 포성’으로 규정한 뒤 ‘정의의 금성, 조선의 위성이 지구를 돈다’며 이것이 김정일(금성)의 위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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