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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하고, 곧 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의장성명을 공식 채택한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의 고위 관계자는 "안보리가 11일 제안된 의장성명 초안을 놓고 오늘 낮 12시(한국시간 14일 오전 1시)까지 이사국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견을 제시한 국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 의장성명을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11일 주요 6개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일본) 회의와 15개 이사국이 모두 참여한 비공개 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북 의장성명을 채택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미국이 제안한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contravention)으로 규정했다.
또한 1781호 결의 8항에 의해 부과된 대북 제재 조치를 조정키로 합의하고, 안보리의 대북 제재위원회에 24일까지 제재 조치 조정 내용을 보고토록 하는 한편 제제위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안보리가 이달 30일까지 조정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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