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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은 4일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 반관영 중국신문사 등 중국의 주요 매체들과 텅쉰(qq), 왕이(網易)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대부분 3~4번째 중요한 머릿기사로 다뤘다.
CCTV 뉴스 홈페이지에는 청명절(淸明節) 연휴를 맞아 지진피해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성묘가 이뤄졌다는 소식과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담 이후의 중.미 관계에 관한 뉴스에 이어 로켓 발사 임박에 관한 뉴스가 세 번째로 다뤄졌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평양발 기사에서 조선중앙통신의 발표를 인용, "곧 인공위성을 발사하게 된다"고 보도하며 발사장에 대한 위성사진과 로켓의 비행궤도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담은 그래픽도 함께 게재했다.
신화통신 영문판은 이날 정오께 로켓이 발사됐다는 일본 언론의 소식을 긴급뉴스로 다룬 뒤 오보임이 확인되자 곧바로 일본 정부의 발표를 다시 보도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신은 이례적으로 군사전략 전문가인 펑광첸(彭光謙) 씨를 3일 초청해 로켓 발사가 동북아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등에 대해 분석해 보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텅쉰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관한 특집코너를 만들어 한국 정부의 대응방안과 일본 열도의 초긴장상태 등을 시시각각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청명절 연휴(4~6일)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로켓 발사 이후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주중 한국대사관도 비상근무를 하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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