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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다니지만, 성경대로 사는 것이 쉽진 않습니다. 그래서 이기적 기복(祈福)을 넘어 하나님의 선하고 기쁘고 온전한 뜻을 이루어 달라고 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 실은 목회자들이 훨씬 더 많죠. 학교는 다니지만 공부는 안 하는 친구들을 날라리라고 부르는 것처럼, 직함은 있지만 실제 행동은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정욕, 탐심, 욕망대로 사는 날라리 성도·집사·권사·장로, 그리고 목사님들 말입니다.
부끄럽지만 ‘날라리 그리스도인’이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복음이라는 것을...이 땅에선 복을 받고 저 천에선 천국 가는 정도로만 여기기 때문입니다. 실은 예수님 재림 이후 심판(審判)이 있다는 것, 부활(復活)이 있다는 것을 뚜렷이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활 이후 심판은 우리의 행함, 행위에 따른 것인데, 예수 믿고 구원 받아 끝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마음의 치유와 위로와 더 나아가 육신의 병 고침 그리고 축복으로 인식합니다.
물론 복음은 그처럼 달콤한 것이고 놀라운 것이지만,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 하고 젖만 먹는 어린아이 같은 신앙입니다. 그런 날라리 그리스도인들 또 우리 안에 그런 마음이 있다면 분명히 할 것이 있습니다. 그런 이들 또 그런 마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죄하고 돌을 던지는 게 아니고요.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요계 14:7)”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14만4천 명은 그 입에 거짓이 없고 순결한 자들입니다. 헌데 천사들은 어린 양만 따르는 이들 14만4천 명에게 이렇게 명령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것은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자들은 물론 구원받지 못한 자들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대 위에 모든 행위가 심판받습니다. 예수님 재림은 바로 공의의 심판인 것입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태 16: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요계 22:12)”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행위는 반드시 주님 앞에서 또한 평가받습니다. 이것이 심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로마서 2:6-8)”
주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보응하십니다. 상급이 다릅니다. 집사건, 장로건, 권사건, 아무리 큰 교회를 만들어 진리를 입으로 말했다 하여도, 당을 짓고 진리를 따르지 않고 불의를 따랐던 이라면 주님은 진노와 분노로 갚으십니다. 심지어 놀라운 은사로 선지자처럼 귀신을 쫓고 많은 권능을 행했어도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의 66권 말씀입니다. 율법입니다.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로마서 2:9-11)”.
헬라인이건, 유대인이건, 그리스도인이건, 비(非)그리스도인이건 선을 행하는 사람은 영광·존귀·평강의 상이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습니다. 기독교 정치인이라고 하면서 법당에서 우상 앞에 절을 하고 온갖 악한 법과 악한 제도를 만드는 이에겐 주님의 공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땅에선 벌레처럼 짓밟힌 무명한 자 같으나 주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의 향을 올려드린 이들에겐 반드시 영광, 존귀, 평강으로 보상해주실 것입니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로마서 2:12-16)”
하나님이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날. 저는 그 날을 두려워하기에 살아서도 죽어서도 오직 주님의 기쁘고 선하고 온전한 뜻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8-10)”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세상의 바벨론 문화를 쫓으며 세상 사람과 똑 같이 사는 게 아니고요... 그것은 여전히 발작하는 타락한 기질과 못된 성질, 완악한 아집. 아직도 머릿속의 생각과 감정 안에 남아 있는 음란하고 불결하고 더러운 죗성과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삶입니다. 교회에서 패를 갈라 상처 주고 상처 받고 다투는 것이 아니고요... 수다 떨고 자랑하고 엔조이 하는 얘기 하는 게 아니고요...
그것은 동성애, 낙태와 유물론 전체주의. 이 나라와 열국에서 벌어지는 가증한 일들로 울며 통곡하며 기도하는 삶입니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번영만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고요... 그것은 북한의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열방의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는 삶입니다. 무딘 이성으로 말씀을 쪼개서 입맛 맞는 구절만 읽는 게 아니라 말씀 전체가 ‘살아 있는 칼’이 되어 심령골수와 관절을 찔러 쪼개는 삶입니다.
낙심되고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세상 사람들의 약삭빠른 꾀를 따르지 않고! 음란한 자들이 죽기를 두려워함으로 사탄의 종노릇하는 죄악된 길에 서지 않고! 하나님 없다 하는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 읊조리는 자가 되는 삶,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 진정으로 믿음으로 구원받는 자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말씀이 믿어지지 않을 때, 주님의 약속이 의심될 때, 회의감이 일어날 때, 그때 다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는 말씀처럼, 완전하고, 순결하고 정결하신 주님의 말씀을 우리의 입술로, 우리의 입술로 종일종야로 읊조리게 하옵소서.
그렇게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악이 아닌 선을 행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한반도 곳곳에, 온 누리에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거룩한 사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때 의의 면류관 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1 3:7-8)”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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