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c9lV_lo_2k
지난 14일 북한 열병식에서 일부 북한군 병사들이 한국군 신형 전투복과 동일한 무늬의 전투복을 착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즉 한국군 군복을 입보 북한 열병식 행진을 했다는 것인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군(軍)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공개한 열병식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한국군 신형 전투복의 디지털 픽셀과 동일한 전투복을 북한군이 사용 중”이라고 했습니다.
실제 열병식을 마치고 평양 주민들과 손을 잡는 북한군 병사들의 전투복을 살펴보면 한국군 전투복의 디지털 픽셀과 동일한 부분이 10여 군데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한국군의 신형 디지털 픽셀 위장무늬 전투복은 2005년 개발을 시작, 2010년대 초부터 전방 부대에 본격 보급됐습니다. 당시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이 대량 불법 유통 중인 탓에 군 작전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것도 전투복 개량의 이유였습니다.
이 기사에는 북한이 전투복 생산 원천 자료를 입수했거나, 국내에서 불법 유통되는 사제 전투복을 중국 등지에서 들여왔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나오는데요. 사실 북한이 우리 군복을 입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가령 지금 문제가 된 2010년 이후 군에 보급된 신형 군복이 아닌 구형 군복의 경우 북한에 유출되는 일들이 계속 확인돼 왔습니다.
가령 2007년 5월 월간조선 보도를 보면, 2006년 10월 경 정치권 某 인사가 작성한 「한국軍 군복 유출사건」이라는 제목의 문건이 등장합니다. A4 용지 석 장으로 된 이 문건은 「2003년경 중국에서 제작된 한국軍 군복이 품질에 하자가 발생해 납품이 미뤄지는 과정에서, 중국 현지 생산업체가 이 군복을 북한에 팔아넘겼다」고 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북한군 관계자가 한국군 물자를 구해 가거나 혹은 중국에서 한국군 물자를 대량 위조·복제해 가져가는 경우도 등장합니다. 어렵게 한국에서 빼내 올 필요가 없고요. 모델 하나만 구해서 중국 기업에 제작을 의뢰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미사일이나 전차 등 규모가 큰 것들을 제외한 것이라면, 군복뿐 아니라 무기도 말입니다. 위조품을 만드는 천국인 중국답게 말입니다.
특히 북한軍 출신 탈북자들은 15만 명에 달하는 북한 특수부대가 한국軍 군복을 입고 훈련하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한국軍 군복을 입고 한국식 군대훈련을 하고, 한국식으로 기합 받는 훈련도 한다고 합니다. 열병식에 주로 등장하는 소름끼치는 군인들이 바로 이 북한 특수부대원들인 것이죠.
실제 2003년 비밀 해제된 「위협과 균형」이라는 美軍 전쟁 시나리오를 보면, 한반도에 全面戰(전면전)이 일어날 경우 최소 5만여 명의 북한 특수軍이 韓美연합군 후방에 침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 일부는 소형 잠수함을 타고 해안으로 상륙하거나 남한 국적으로 위장한 헬기 또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복엽비행기를 타고 침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북한군 열병식에 한국군 군복을 입고 행진하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고위직 탈북자 출신은 오래 전부터 남한에 간첩이 수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해 왔으니까요. 이것은 실제로 남북 간의 전면전이 벌어지면, 피아 식별이 어려운 혼전(混戰)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만큼 북한체제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스스로 무너져 내려야 합니다.
그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남한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민족 교회인데, 여전히 한반도 평화 담론 같은 미혹에 빠져 있으니 한심한 일입니다. 남은 자들은 핵과 미사일, 특수부대로 무장한 북한군을 보면서, 또 대남적화통일을 체제의 목표로 삼고 있는 북한정권의 있는 맨얼굴 앞에서, 살육의 영·죽음의 영으로 무장한 평양체제가 무너져 내릴 수 있도록 영적 전쟁을 벌이며 다시 기도할 뿐입니다.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로새서 2장 15절)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누가복음 10장 19절)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베드로전서 5장 8~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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