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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이 함께할 수 없다. 적그리스도의 예표(豫表)적 인물인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일가는 통일의 대상도 아니다. 합의통일, 협상통일, 연방제는 북한의 자유화•민주화, 의미 있는 변화가 전제다.
역사에 대한 왜곡, 무지는 남한도 북한과 다를 바 없다는 양비론(兩非論)을 만들어 특히 교회에서 유통된다. 북한은 김일성을 섬기지만 한국은 돈과 물질을 섬긴다는 요지이다. 남북한 모두 악(惡)이라며 ‘재벌의 착취’, ‘사회적 양극화’,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등 자본주의 골칫거리를 나열한다. 통일의 주역은 남한도, 북한도 될 수 없으니 남북한 정권의 대등한 협상 통일, 합의통일, 연방제를 들먹인다. 새로운 한국, 뉴코리아(New Korea)을 만들자 외친다.
‘민주적 선거(民主的 選擧)’를 한 번도 치르지 않았던 북한과 한국의 비교는 난센스다. 남한의 개인적인 물질숭배와 북한의 국가적인 우상숭배도 차원이 다르다. 한국에서 돈과 물질숭배는 경멸받고 북한에서 김일성 숭배를 안 하면 죽임 당한다.
한국은 하나님•예수님•성령님을 마음껏 부를 수 있고 북한은 쪽 성경 한 장만 가지고 있어도 잡혀 간다. 자신이 살아 온 모국에 느꼈던 박탈감, 상실감, 상처를 비집고 가스처럼 죽음을 채워 온 사람들, 감사보다 원망과 불평을 즐기던 이들은 쉼 없이 거짓을 말한다. 헛된 자만, 알량한 긍지로 가득차 선을 가장한 가장 위선적 지식인 집단을 이루어 대중을 절망의 늪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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