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현실(現實)을 말합니다. 실제로 2017년 현재, “대한민국이 제사장 나라가 되어 열방을 섬기게 될 것”이란 말은 불가능한 환상처럼 비춰집니다. 그러나 제사장 나라의 비전은 1945년 독립한 조선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꿈보다는 더 현실적인 꿈일 것입니다. 광복 당시 한국이 자유의 나라가 될 것이라 믿었던 지식인은 이승만 외에는 사실상 없었고 공동체 의식이 강한 조선 백성 역시 ‘모두 다 평등한’ 사회주의 국가를 긍정했습니다. 제사장 나라는 항상 변하는 여론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변치 않는 진리, 하나님의 주권적인 명령이자 우리 믿음의 고백입니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約束)을 믿고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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