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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수소폭탄 실험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학문적 토론의 대상이 아니다. 국가생존의 문제다. 수소폭탄 실험이건 수소폭탄 기폭장치 실험이건 기존의 원자탄 실험이건 이른바 핵무기 소형화는 완성됐다고 봐야 옳다. 아무리 평가절하한다해도 북한이 원자폭탄을 소형화하여 미사일에 장착, 실전(實戰)배치, 한국을 사정권(射程圈)에 넣고 있다는 점은 사실로 보인다. 또 한 가지 확인된 팩트는 중국이 주도한 6자회담은 북한의 핵무장을 도와준 국제 사기극이라는 것과 중국에 부탁해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망상(妄想)이라는 사실이다. 북한은, 체제의 운명을 걸고 수백만을 굶겨죽이면서 개발한 핵무기를 반드시 사용할 것이다. 정치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군사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의 문제일 뿐이다. 가장 현실적 사용은, 실전배치한 핵미사일을 배경으로 핵전(核前)무장해제 상태인 한국을 상대한 국지전(局地戰)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정직하게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거국적(擧國的) 핵안보체제 구축을 천명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사드 배치를 선언해야 한다. 한일 군사 정보교류 협정을 빨리 맺어야 한다. 핵방공호를 만들고 핵민방위 훈련을 해야 한다. 철수한 미군의 전술핵을 한국에 재배치하든지,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한국 근해에 상시 배치하든지 하여 김정은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8.25협상은 파기됐다. 비정상적 상황이므로 대북심리전을 재개해야 한다. 진실의 순간이다. 국민에게도, 대통령에게도.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직시(直視)해야 해답이 있다. 북한체제 붕괴 외에는 현실적 답이 없음을 깨닫고 김정은 정권 붕괴에 국가적 총력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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