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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일(현지시간) "끔찍하기 짝이 없는' 북한 인권상황을 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을 밝혔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엄혹한 인권실상을 연내 유엔 안보리가 다루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2월 안보리의 순회의장을 맡고 있는 파워 대사는 "국제사회가 북한 내부의 인권상황에 대해 바깥에서 가능한 최선을 다해 관심을 기울이는 게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사상 처음으로 작년 12월22일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파워 대사는 지난해 안보리가 북한 인권문제를 협의한 이래 한국에서 유엔 인권사무소가 개설하고 북한 내부 실정에 관한 탈북자의 증언이 크게 늘어나는 등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보리는 작년 말 북한 인권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는 안을 찬성 11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채택했다. 이번에도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북한 인권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다룰 수 있다.
한가희 기자
출처 :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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