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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기반한 사이버 스파이가 세계 103개국의 정부와 민간기업 전산망을 침투해 1,290여대의 컴퓨터에서 문서를 빼돌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연구단체 '인포메이션 워페어 모니터'(IWM)는 보고서를 통해 티베트 망명 정부의 의뢰를 받고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조사하던 중 당초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한 해킹 행위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또 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타이완, 파키스탄 등의 대사관 컴퓨터에서도 시스템이 해킹당한 사실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커의 신원이나 동기, 중국 정부의 개입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이 단체는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10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해커들이 일명 '고스트넷'이라고 불리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원하는 컴퓨터에 침투해 악성코드를 설치한 뒤 바이러스를 퍼뜨리거나 문서를 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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