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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란을 떠나 한미관계 복원과 북한에 대한 원칙적 대응을 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MB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이 천안함 폭침 전 요구한 돈은 현찰만 최소 100억 달러(10조 원). 이 돈을 거부하니 북한이 일으킨 만행이 바로 천안함 폭침이었다.
MB는 소위 인도적 지원의 실체도 폭로한다. 북으로 흘러간 쌀과 라면 용기(用器) 대부분이 군대에서 발견되고 신종플루 백신마저 특권층이 독식했다.
개성공단 달러가 수령독재 유지비용이라는 MB의 고백도 나온다. 그럼에도 5.24조치에 개성공단을 뺀 것은 독자로서 납득되지 않는 일이었다.
총평 : 성실했고 유능했던 대통령. 그러나 역사의 결정적 시간에 목숨을 내던질 초인적 결단과 순교적 용기는 부족했던 인물. 지금 시대는 또 다른 위버멘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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