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이라는 책을 펴낸 후 보수(保守)인사들의 항의(抗議) 전화가 걸려온다. 문제의 가이드북은 나를 비롯한 복수의 필자들이 집필한 좌파·우파·중도단체 분석 자료집이다. 나는 좌파단체를 주로 기술했고 다른 필자는 우파·중도단체 부분을 주로 기술했다.

기자에게 항의하는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왜 우리 단체는 빠졌느냐?』 또는 『우리 단체의 이러 저러한 활동은 왜 뺐느냐?』 , 『우리 단체는 OO단체에 비해 왜 더 자세히 기술하지 않았느냐?』는 요지이다.

거칠게 말하는 경우도 많다. 다짜고짜 화를 내거나, 공갈치거나, 협박도 한다. 대부분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다. 차근차근 설명해야 한다. 욕설을 들으면서도 다시 설명하고, 또 다시 설명하기를 반복한다.  어르신들이니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죄(?)하는 경우도 많다.

한나라당은 기회주의 밀실(密室)정당이 된 지 오래고, 야당도 깽판세력이 돼버렸다. 재야(在野)세력은 어떤가? 반역 좌파는 나 같은 이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우파 역시 자신들을 잘 대접해주지 않는다고 원망한다.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 할까?

비만 지긋지긋하게 쏟아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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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경화 세력 본연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최초의 가이드북: 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 선착순 2000부 무료 배포를 신청한 시민들의 편지.

(조갑제닷컴)

7월14일 시작한 「최초의 가이드북 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 선착순 2000부 무료 배포」 행사가 7월15일 오후 완료되었다. 이메일 1200여 통, 팩스 800여 통으로 마감되었으며, 무료배포 수량이 소진된 후에도 신청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부터 80대의 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경찰, 교사, 기업인, 교수, 학생, 의사, 약사, 변호사, 목사, 부동산업, 어학원 강사, 공무원 등 직종도 다양했다.

▶최근 수많은 단체가 난립, 어떤 단체가 어떤 목적으로 조직되었는지 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몰라 몹시 혼란스러웠습니다. 본 책자가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 요청하오니 꼭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대구_공무원)

▶이번에 귀사에서 출간한 「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은 우파보수진영의 아마추어들에게는 좌파단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 주저 없이 부탁드립니다. (인천_약사)

▶요즘, 이 중요한 시점에 우리나라 진보단체들은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줏대 없는 말재주로 요리조리 피해가며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는 속셈이 얄밉기만 합니다. (대구_기업인)

▶좌경화 사상이 만연되고 있는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좌경화 세력의 본연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그 실상을 알고 싶어 책을 의뢰합니다. 서적이나 강연을 통해 저들의 실상이 더욱더 밝혀지기를 바라며 그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경기_시민)

▶한국 사회단체를 정확히 알아야 반미(反美) 종북(從北)주의자를 선별할 수 있고, 이에 비판할 수 있기 때문에 제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_신학대학원 입시 준비생)

▶저는 사회문제에 대해 공부를 하는 학생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사회불안 문제가 심각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니 조갑제님의 많은 글들도 접하고 있답니다. 시민단체 성향분석에 대한 책을 내신다는 얘기를 듣고 시민단체 또한 사회에 직접 관여되는 한 축으로 이를 공부해보고 싶어 메일을 보냅니다. (경기_학생)

▶한국에 너무 많은 사회단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무엇을 위해 일하는 지 궁금하네요. (서울_시민)

▶오늘 신문을 보고 가이드북을 알게 되었는데요. 요즘 인터넷을 보면 여기저기 온통 좌파투성입니다. 성향분석 책을 보고 온전히 대처하고자 합니다. (경기_시민)

▶퇴근시간이 되어 신문을 펼쳐보았습니다. 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귀중한 자료라 생각되어 늦은 시간이지만 신청합니다. (서울_회사원)

▶올해 49세 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요즘 세상살이를 보면 너무 좌파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저도 선생님처럼 심히 걱정됩니다. (경기_회사원)

▶신문에서 광고 본 고등학생인데요. '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이라는 책 선착순 2000명 무료로 배포하신다고 해서 꼭 읽고 싶은데 보내주세요. 꼭꼭꼭 읽고 싶어요. (서울_학생)

▶6월말 장교 전역한 취업준비생입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로 기회가 된다면 이 가이드북을 꼭 받아 보고 싶습니다. (충남_취업준비생)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대신하여 자제들이 신청한 경우도 많았다.

▶나이가 지긋하신 아버지께서 친지분들과 더불어 책도 많이 읽으시고 사회 전반에 관심을 가져온 터이며 이렇게 귀사에서 무료로 배포를 해주시는 것에 기쁘게 생각해 하십니다. 모쪼록 선택되어 아버지께서 기쁘게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서울_시민)

▶몸이 불편하신 저희 할아버지께서 주로 책과 신문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시는데 조갑제 선생님의 "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 을 보고 싶어 하시고, 저 역시 읽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신청메일을 올립니다. (대전_시민)

▶저희 아버님께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어 하십니다. 사회단체에 항상 관심이 많으신 분으로 항상 저희에게도 관심을 가지라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많으십니다. (강원도 속초시_시민)

▶저희 장인어른께서 조갑제님 광팬이십니다. 한국 사회단체 성향분석 책자 신청을 합니다. 다소 늦은 건 아닐까 걱정은 되지만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경기_시민)

▶저는 울산에 사는 44살 김○○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은 3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이기도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평소 저희 아버지께서(73살) 늘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마침 조선일보 A31면 조갑제 닷컴 광고를 보시고 저에게 이렇게 책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시라 하셨습니다. (울산_시민)

▶본 도서를 35년간을 경찰관으로 봉직해 오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살아오신 저희 부친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부산_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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