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이니 배신이니 하는 말은 참으로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할 말이다. 사람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중 가장 피해야 할 것이 조국을 배반하여 적에게 충성하는 것이요 친구나 동지의 신의를 배신하여 의리가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이렇게 엄중한 반역이나 배신이 한국 사회에서는 일상생활이 되었다. 바로 친북좌파반역세력의 일상화된 반역과 정치인들의 기회주의적 배신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도 보수우파의 지지로 정권을 얻게 되었으니 지금은 친북좌파의 포로가 되어 지지세력을 배신하게 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100일 만에 친북좌파가 조직적으로 일으킨 광우병 촛불 시위에서 한풀 기가 꺾였다.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이슬”을 부르며 광란의 촛불시위를 보면서 자신이 잘못했노라고 친북좌파에세 사과까지 하였다. 참으로 허약한 한 인간을 보는 순간이었다. 반국가세력이 막강한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직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약골이란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잠시 착각한 것이려니 하면서 그를 열렬히 성원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가 정작 친북좌파의 반역성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포위되었거나 스스로 그들과 이념을 같이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세력을 배신하고 자신이 단속해야 할 친북좌파세력을 대변하는 우스운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그가 중도실용을 내세운 것부터 그의 정치적 이념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기대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었다. 더구나 날이 갈수록 친북좌파의 입김이 더 세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그가 친북좌파에게 포위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협력하고 있거나 자신이 친북좌파이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요즘 반기업적 발언이 이명박 정부의 고위 인사들로부터 예사롭게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확실히 정신이상에 걸렸거나 스스로 좌파라고 인정하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출발하면서 내걸었던 친기업노선이 광우병 촛불 시위를 거치면서 슬거머니 친서민 노선으로 바뀐 것을 발견하게 된다. 심지어 중도의 의미를 친서민경제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전략 또한 기업에 의한 투자 증가에 의한 것으로부터 노무현 정권에서나 보던 공공근로를 통한 이전 지출에 의한 임시적 고용으로 바뀐 것을 보았다.

부드럽게 말해서 친서민정책이지 사실은 좌파적 시각에서 보면 반 자본주의적 사고요 계급투쟁적 관점을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이다. 계급투쟁적 시각에서 보면 자본가나 기업가는 계급의 적이다.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이다. 언제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의 자유를 망각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어쩌면 이명박 대통령은 한번도 자본가였던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그는 자신이 서민이며 학생시절 리어카를 끌며 고구마 장사를 하던 시절을 떠 올리며 나야말로 서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자신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사장과 회장의 자리까지 맡긴 정주영 전 현대 회장을 계급의 적으로 미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조금이라도 경제학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면 고용은 기업의 투자에서 창출된다는 것과 사회적 계층 이동은 자유경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지금 성공한 기업가도 처음부터 자본가 계급이었던 사람은 드물다. 자유경쟁이 그들을 성공한 기업가로 만들 것이다. 계급투쟁적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을 자본가로 분류하여 계급의 적으로 타도하려고 하겠지만 자유와 평등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은 바로 오늘날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 모델이 되며 선망의 대상이 된다. 누구나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면 성공하는 사회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사회다. 오로지 계급투쟁 관점에서 성공한 기업가를 타도하고 노동자가 권력을 잡아야 한다면 이것은 사회악이며 자유와 평등이 말살된 독재사회다.

이명박 대통령은 마치 뱀 앞의 개구리가 정신이 멍해져서 멀리 달아나지 못하고 오히려 뱀에게 다가가듯이 지금 친북좌파반역자들의 달콤함 귓속말에 속아 지지세력인 보수우파의 기대를 저버리고 역주행하는 위험천만한 인물이 되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전직 대통령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더니 그것이 전직 대통령이 국가를 배신하여 만들어 놓은 법률이나 정책 그리고 노선을 모두 폐기하거나 교정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야 하는 것처럼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대통령을 만들어 준 보수우파에 대한 배신이며 대통령직을 수행함에 있어 지켜야 할 대통령 선서를 위반한 것이다.

물론 대기업이나 재벌기업과 그 협력기업인 중소기업이 상생하도로 제도를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 제도를 정비하는 것과 대기업이나 재벌 기업을 계급의 적으로 모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친서민 정책 또한 친기업 정책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한다. 고용의 창출이나 소득의 증대는 바로 세계의 경쟁에서 기업들이 성공해서 이윤을 창출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치 친서민 정책이 반기업 정책과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은 행태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분명 지지세력의 성원을 배신한 역주행 정권이라고 보인다.

곧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이 G20에 참여하게 되어 얼마나 자랑스럽게 뻐기며 자랑하였던가? 그런데 한국이 G20에 참여하게 된 것은 한국에 성공한 세계적 기업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 성공한 기업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서 지금 이 정부에서 출세한 고위 인사들이 그동안 위장한 좌파세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황금알을 낳는 닭은 보호해야 한다. 그 닭을 질투하여 죽인다면 누가 손해인가? 좌파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역주행”이란 용어를 의도적으로 썼었다. 그런데 이 역주행이란 말을 그를 지지하였던 우리가 하여야 하는 현실은 분명 타락한 사회상을 보여준다. 반역이 일상화된 비정상적 사회로 바뀐 대한민국을 보면서 위기의식을 느낀다. 친북좌파반역세력의 일상화된 반역으로 우리 모두 정신이 이상하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럴 때 사회의 지도자들이 정신차리고 바로 이끌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오히려 반역자들 편을 드는 현 정부를 보면서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흔들리게 된다. 왜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높은 자리만 오르면 나라는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말인가? 노예근성을 가진 자들이 출세하는 현 상황은 결코 전망이 밝지 않다. 어떻게 하든 거꾸로 가는 사회를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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