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김대중, 노무현으로 연결되는 친북좌파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의 결과였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그 절대적 지지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대북정책에서 ‘기다리는 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전작권 환수 일정을 연기하는 등 애국적인 정책 추진이 그나마 국민의 의사를 반영한 정책이라고 보고 싶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에서 거듭 실패하고 있다. 애국진영의 인사는 단 한 명도 이명박 정부에서 일할 자리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친북좌파 사람들이 눈에 띄는 자리를 얻었다. 왜 그럴까?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몇 번 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뭔가 묵계(黙契)를 한 것이 틀림 없다는 것이다. 2007년 대선 당시, 선거를 한 달 정도 앞 두고, 이명박 후보가 청와대로 노무현을 찾았다. 그 후 이명박 후보는 전임대통령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것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는 발언이었다. 대한민국에 대해 반역을 행한 전임 대통령이 있다면 이는 철저히 수사하여 처벌하여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이고 또 그것이 국민의 희망이거늘 이명박 후보는 그와는 반대되는 발언을 한 것이다. 그것도 노무현을 찾아간 다음에 그런 발언을 하니 뭔가 합의한 것이 있으리란 추측을 할 수밖에 없다.

그 당시 BBK로 이명박 후보는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한 방’이면 간다는 말이 횡횡하였다. 그 때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친북좌파 정권의 수장을 찾아 간 것이다. 필유곡절(必有曲折)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닌게 아니라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지만 당연히 있었어야 할 친북좌파에 대한 심판이 없었다. 인사에서부터 뭔가 어긋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더니 어느 날 갑자기 황석영을 대동하고 중동 순방에 나섰다. 황석영이 누군가? 북한에 잠입하여 김일성의 사랑을 받으면서 반대한민국 활동을 하다가 내려온 반역자가 아닌가?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한민국 운동의 선봉에 선 박인주라는 사람을 청와대 깊숙이 밖아 놓겠다고 한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헌법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겠다고 평생을 바쳐 반국가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다. 필유곡절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 필유곡절이 뭘까? 하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 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킹메이커가 친북좌파일 것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특히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간첩이 비선 라인에 잠복해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친북좌파세력의 엎혀서 대통령 선거를 치루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일정한 지분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런데 황석영, 박인주로 연결되는 거듭되는 해괴한 인사(人事)를 보면서 2007년 대선 한 달 전에 이명박 후보가 청와대로 노무현을 찾아 간 사건이 보통 사건이 아니란 것을 점점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 만남에서 뭔가 ‘빅 딜’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즉, 뭔지 모르지만 이명박 후보의 최악의 약점을 노무현이 숨겨주는 댓가로 노무현 세력에게 일정한 지분을 주는 약속이, 이런 것은 야합이라고 해야 옳다,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하면 이명박 후보가 대선을 무사히 치르도록 어떤 약점을 이용하지 않는 대신에 노무현 세력이 이명박 정부에 대해 일정한 지분을 갖는다는 합의가 있지나 않았는지 의심하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나는 해괴한 인사를 이해할 길이 도저히 없다.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그 때까지 방치할 수는 없다. 우리 보수애국 세력은 이제 단호하게 들고 일어나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사회정의의 실현을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 이미 사법부도 친북좌파에게 점령당하지 않았는가. 우리 손으로 나라를 지키고 반역자들에게 엄중한 심판을 가해야 한다. 우리 애국세력이 뭉쳐서 행동해야 한다. 나라가 망해가는 꼴을 방관만 할 수는 없다. 우선 청와대로 쳐들어가서라도 박인주의 임명만은 막아야 한다. 그래도 박인주가 청와대로 들어간다면, 더 큰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 반역이 일상화된 지금, 더 이상 반역을 방치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길이다. 이제 우리 손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 보수애국세력이 단단히 뭉쳐야 한다. 이 단합된 힘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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