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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 못할 경제난에 '혁명의 수도'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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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신문 "평양 행정구역 면적 3분의 2 이하로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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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행정구역의 면적이 줄어들었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되었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북한매체 분석단체인 라디오프레스(RP)는 최근 “평양의 행정구역 면적이 근래 3분의 2 이하로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평양방송이 이달 보도에서 평양에 속했던 강남군, 중화군, 상원군과 승호구역을 황해북도 행정구역으로 소개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 일본의 북한인권단체 ‘구출하자 북한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 대표 이영화)’도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2월 말 평안남도 남포시 천리마구역을 평양에 편입하는 대신 강남군, 중화군, 상원군과 승호구역 승호리를 황해북도에 포함했다고 주장했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가 소재한 천리마구역은 평양 도심인 만경대구역과 인접한 지역이다. 반면 평양 최남단에 위치한 강남군 및 중화군과 동쪽에 위치한 상원군 및 승호구역은 평양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사실상 평양으로 보기 힘든 지역이다.
2008년 농촌경제연구원이 집계한 평양 인구는 약 330만으로서 체제 고위층이 거주하고 있어 배급이 원활하며 양각도호텔과 같은 고급호텔이 소재하는 등 황폐화된 지방에 비해 비교적 잘 꾸려져있다. 아사히신문은 하지만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대북제재와 가중되는 경제난에 따라 이번 행정구역 축소가 단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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