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셀리그 해리슨'은 그 입 다물라!
|
그는 틀렸다. 김정일이건 군부건 암 덩어리는 반드시 잘라버려야 한다
|
지난 달 13일부터 5일 동안 입북(入北)했던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성향 학자인 셀리그 해리슨 국제정책센터(CIP) 아시아 담당 국장이 북한 군부(軍部)의 단독적인 권력 장악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해리슨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일 워싱턴 시내 우드로윌슨 국제 학자센터에서 가진 강연에서 “6자회담에서의 북측의 강경자세는 김정일의 병환을 틈탄 강경주의자들의 실세 장악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강경론자들이 이명박 정부가 북한을 흡수 통일하려 한다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뒤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의 실무 일정이 (건강악화로 인해) 대폭 줄어들었다”며 “장성택은 국내 일정에만 국한되고 외교는 모두 인민무력부의 손에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지난 72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일곱 차례 입북한 이력을 가진 해리슨은 지난 70년대 워싱턴포스트(WP) 동북아시아지국 지국장으로 재직하며 북한과 인연을 맺었으며, 특히 김일성을 면담한 이후로 북측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아왔다.
그는 이 날 역시나 ‘좌파’답게 군부의 권력 장악을 이명박 정부의 실책으로 돌리며 그 방안으로 대북 포용정책을 취할 것을 종용했다.
필자는 단언한다. 이는 전혀 올바른 방안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온 한반도를 악(惡)으로 뒤덮이게 할 것이다.
북한 정권은 우리에게 있어 비유하자면 ‘암 덩어리’와도 같은 존재이다.
종양을 건드리면 아프다는 가능성 때문에 종양을 방치한다면 그 환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오히려 ‘100% 죽음’이다. 상태가 완화되기는커녕 나날이 썩어문드러지는 종양은 잘라버려야 환자는 완치된다.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의 과실을 뉘우치고 개혁개방으로 나아가기는커녕 나날이 사악해지는 북한 정권이 마땅히 제거되어야 한반도는 통일이라는 완치 상태로 나아간다.
군부가 단독적으로 권력을 장악함에 따라 북한이 적대적으로 변모했다는 그의 주장 또한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이는 지난 역사를 완전히 무시한 망언(妄言)이다.
북한 김정일은 아웅산 묘지 폭파테러, 대한항공기(KAL) 공중폭파 테러, 제2차 연평해전, 그리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살인 납치 행각을 일삼으며 이미 악랄한 호전성(好戰性)을 적나라하게 보여 온 바 있다.
군부가 단독으로 권력을 차지하든 김정일이 그대로 북한을 통치하든, 한국에 대한 강경성향은 마찬가지이다. 이런 상황에서 ‘군부가 권력실세로 부상했으니 굴복해야한다’는 해리슨의 주장은 국내외 친북세력들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남북 적화통일을 위한 기만전술에 불과할 뿐이다.
해리슨의 주장은 곧 남북 한 민족이 북한 정권이라는 치유될 가능성이 0%인 암 덩어리에 갖은 성장제를 주사하다가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암 덩어리가 온 한반도를 뒤덮기를 열망하는 악마적 논리이다.
그는 이러한 망언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
북한 내부의 권력구도가 어떻게 흘러가든 그것은 북한 특유의 폐쇄적인 체제의 특성 상 우리에게는 불가항력(不可抗力)적인 사안이기에,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북한 정권의 변함없는 호전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와 북한의 민주화와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