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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의원 선거에 김정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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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언론 "김정일, 342호 선거구 22호 분구에서 타 후보에게 투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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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북한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에 김정일이 참가했다고 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일이 8일 김일성정치대학을 시찰한 뒤 인민군 장병들과 함께 최영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한동근 인민군 선거위원장 등의 환영을 받으며 대의원 선거에 참가했다”고 밝힌 뒤 “제342호 선거구 제22호 분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선거표를 받아 후보인 인민군 군관 전일에게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일의 이번 투표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명국, 현철해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또 “투표를 마친 김정일이 대의원 후보를 만나 담화를 나눈 뒤 대학의 연혁 소개실을 돌아보았다”며 “이어 전자도서관, 군인회관 등을 둘러본 뒤 교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김정일이 후보로 나선 333호 선거구에서도 투표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9시 투표가 시작되었다”며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용무, 오극렬 부위원장들,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리을설 인민군 원수, 리종산, 리하일, 박기서, 전재선, 장성우 인민군 차수 등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중통은 또한 “김영남, 김영일, 김영주, 전병호를 비롯한 당과 국가 간부들과 우당위원장들이 해당 분구들에서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투표했다”고 전했다. 중통은 하지만 앞서 군부 인사들과는 달리 당 인사들에 대해서는 직함을 붙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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