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최근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작업을 벌이면서 황당한 선전으로 일관해 조롱꺼리가 되고 있다. 북한 당국이 당간부나 주민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강연 자료는 이렇다.

<김정은이 세 살 때 부터 총을 잡고 사격에서 명중을 시켰으며 붓으로 漢詩(한시)를 척척 써내려가 주위사람들을 감탄시켰다. 김정은은 2년의 해외유학 기간에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4개국 언어를 완전히 습득한 천재이며 2008년 사리원 협동농장을 찾았다가 즉석에서 산성토양을 개량할 수 있는 미생물 비료를 생각해냄으로써, 이듬해 이 농장에서 정보당 15t의 벼를 생산해 생산을 대폭 늘렸다>

김일성 우상화 내용 중엔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가랑잎을 타고 강을 건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정일이 한 인민학교 수업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지구의의 일본지도 위에 붓으로 검은 먹물을 칠하는 순간, 일본 열도에 비바람과 함께 천둥이 쳤다는 내용도 우상화자료에 실려 있다.

농업생산 면에서 북한보다 훨씬 앞서있는 남한의 정보당 쌀 생산량이 5.2t인데 김정은으로 인해 남한보다 3배나 되는 쌀 생산을 하게 됐다는 얘기는 김일성, 김정일 때 보다 훨씬 더 황당한 것이다.

김정은 우상화자료를 읽은 한 북한 농민은 이렇게 조롱했다.

“김정은 대장이 한번 씩만 전국의 농장을 밟게 되면 우리나라의 식량문제는 저절로 풀리겠네요. 내년부터는 넘쳐나는 식량을 어떻게 처리할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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