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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 유엔 대북제재에 동참은 선전포고, 강력한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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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 “남한이 유엔 제재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경우 강력한 물리적 대응조치가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성명을 통해 “괴뢰 역적 패당은 유엔의 반공화국 제재를 실현시켜보려고 악을 쓰며 동분서주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평통은 “‘제재’는 곧 전쟁이며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우리는 이미 도발에는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통일대전으로 대답할 것이라는 것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유엔의 이번 2087호 대북제재결의문에는 “꼭 금지품목이 아니더라도, 군사적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다고 회원국이 판단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밀수 등 수출입 전반을 통제한다”는 원칙이 담겨 있다. 따라서 앞으로 무기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북한이 남한에 ‘선박 검색’ 등의 유엔 제재에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이다.
조평통은 또 “남조선 괴뢰 보수 패당이 미국과 함께 반공화국 핵, 미사일 소동에 더욱더 엄중히 매달리는 조건에서 앞으로 북남 사이에 더이상 비핵화 논의는 없을 것”이라며 “1992년 채택된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완전 백지화, 완전 무효화를 선포한다”고 주장했다. 남·북한은 1991년 12월31일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합의했으며 이듬해인 1992년 2월19일 발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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