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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량살상무기 확산 연루 北 개인·기관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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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4일(현지 시각)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등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의 개인 4명과 기업 2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87호 결의를 통해 제재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미국의 독자적인 후속조치 성격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 단천상업은행 베이징(北京) 지사의 라경수 대표와 김광일 부대표, 홍콩 주재 무역회사인 '리더 인터내셔널'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장거리 로켓 발사를 주도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와 이 기관 소속의 백창호 위성통제센터 소장, 장명진 서해위성발사장 총책임자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안보리 결의 2087호의 이행을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 능력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오랜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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