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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식통 "김정일, 지난 10월 이미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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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보당국, 현재 김정일 전용열차 움직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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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사망 설까지 언급되기도 했던 김정일이 최근 정치 일선에 복귀해 북한을 정상적으로 통치하고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이 지난 10월에 이미 퇴원했을 것이라고 국내 언론이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22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 정황에 비춰볼 때 지난 8월 중순 쓰러져 북한의 특권층들이 이용하는 병원인 봉화진료소에 입원했던 김정일이 10월 초와 중순 사이에 퇴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일의 건강이상설에도 불구하고 북한 언론매체들이 김정일의 현지 시찰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보당국은 김정일이 실제로 현지 시찰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서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그동안 신의주 등을 김정일이 방문한 것으로 보도된 시점을 전후해 김정일의 전용열차가 현지로 이동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점을 토대로 각종 정보를 종합한 결과 김정일이 실제로 이들 지역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 한미 정보 당국은 미국의 KH-12 군사위성과 U-2 고공정찰기, 그리고 한국군의 금강 정찰기 등을 통해 김정일 전용열차 등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전용열차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의 티모시 키팅 사령관은 18일 위싱턴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의 구체적인 의학적 상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 이외에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라며 “그는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을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뇌신경과 전문의 프랑수아-자비에 루 박사는 지난 11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방북 당시 김정일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은 하지 않았으며 김정일의 건강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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