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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미5일 한국해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선임연구원은 최근 KDI(한국개발연구원) 세미나에서 "중국 거주 탈북자들의 55%가 '북한 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했다'고 답했고, 5%는 '신생아 생체실험도 목격했다'"는 밝혔다.
'고문으로 인해 숨진 것을 봤다'고 응답한 사람도 60%에 달했으며 한국 거주 탈북자 중 51%는 '처형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탈북자들의 대부분이 북한경제 악화의 원인은 북한 정권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거주 탈북자의 92.1%가 ‘북한 정부의 정책 때문에 북한 경제가 악화된다’고 답했고, 특히 87.3%는 "북한에 있을 당시 한국과 통일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탈북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이라고 응답한 탈북자가 56.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정치적 자유(27%), 공포감(8%) 순이었다.
북한의 경제난을 엿볼 수 있는 응답도 나왔다. 중국 거주 응답자의 30%, 한국 거주 응답자의 33%는 ‘대기근 시기에 가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거주 응답자의 43%, 한국 거주 응답자의 56%는 '상당수의 탈북자가 대북 식량 원조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고 있으며 이들 중 소수만이 북한이 원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원조의 혜택은 군대(67.4%), 정부 및 당간부(28.7%)에게 돌아갔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다수였으며, 현재 북한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41.9%에 달했다.
탈북자들이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국가는 한국(64%)과 미국(19%)이 압도적이었으며, 응답자의 80% 이상이 한국과의 통일을 희망했으며 북한에 있는 동료의 생각도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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