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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 “북한의 로켓 발사는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서 이뤄진 천문학적인 대북 지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7일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극동방송 개국 1주년을 맞아 열린 '제1회 부산극동포럼'에서 '민주주의를 넘어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란 주제의 초청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 "한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행위로 강력 규탄한다"며, "지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6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정 지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지원이 이러한 위기가 오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저력을 갖고 있는 나라로 정치와 언론자유, 인권신장이 세계최고의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자원은 없지만 인재가 풍부해 새로운 문명을 선도하도록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이제 유라시아의 변방이 아닌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아·태지역의 허브공항으로 경부고속철은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철의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정치도 극한투쟁이 아니라 창조적 경쟁으로 지난 국회의 폭력사태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민복리를 위한 정의로운 경쟁을 해야 한다"며, "성숙한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화된 대한민국', '세계국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김 전 대통령을 비롯한 김수한 전 국회의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무성 의원, 김영규 극동포럼 회장, 윤수길 부산극동포럼 회장, 김장환 극동방송 회장 등 내외 귀빈과 1000여명의 기독교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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