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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예고한 대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북한과 영국간 문화교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영국의 데이비드 앨튼 상원의원이 말했다.
영국 의회에서 북한통인 앨튼 의원은 북한이 로켓 발사라는 "적대적인 행위를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북한과 문화적 교류에 긍정적이던 영국 정부에 의구심을 안겨줬다"며 "영국이 북한과 문화적 교류를 상당히 지원해 왔고 더 많은 지원을 고려해 왔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에 가한 위협 때문에 이를 지속하기 어려운 입장에 처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앨튼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영국의회 대표단이 지난 2월 방북,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북한의 고위 관리들을 만나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하기로 했으나 "이 결정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영국 정부가 2000년이래 시행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강사의 북한 파견 프로그램도 영향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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