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은 2월 5일 “우리 정부가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보장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체제보장은 김정일이 요구하는 것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김정일의 대변인이 되었는가?

김정일의 체제보장 요구나 친북좌파반역세력의 평화체제 음모나 모두 한반도를 영구히 분단하자는 것이며 김정일을 살리자는 전략적 구호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국회의장이 김정일의 요구를 들어주자고 한다면 이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숨어있던 친북좌파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갑자기 남북 ‘정상회담’ 조기 실현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바로 대통령의 주변에 포진해 있는 친북좌파의 공작의 결과로 보고 있다. 김형오 의장의 이번 발언은 그런 의미에서 충격적이며 그 실체를 보는 것 같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장이 대한민국의 헌법에 충실하게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을 지지하여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임에도 김정일의 편을 든다는 것은 충격 이상의 문제다.

북한의 간첩이 정부 곳곳에 숨어들어 있다는 소문도 있고 또 북한에 동정적인 정치인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김형오 의장의 발언은 이런 괴소문이나 관측이 사실임을 짐작케 하는 사건이다. 이런 정신이나 관점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헌법의 개정을 주도하고 추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노무현 정권 시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헌법 제3조 개정을 언급한 적이 있고 또 친북좌파들이 그 조항을 삭제하여 대한민국의 주권을 휴전선 이남으로 한전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김형오 의장의 이번 발언을 두고 볼 때 그가 대한민국헌법 개정을 주도하거나 담당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그는 국회의장 자리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런 흐린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정신나간 사람으로 취급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아마 그는 사과하여야 할 것이다. 아니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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