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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중국 방문 추측 보도가 도가 지나치다. 금년 초부터 모든 방송국은 매시간 뉴스 보도마다 김정일이 단동으로 건널 것이라느니 경비가 강화되었다느니 하면서 김정일 관련 보도로 도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제나 김정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깎듯이 높여 부르고 있다. 이 무슨 해괴한 짓인가.
보도 횟수로 따지면 아마 한국 대통령에 대한 동정보도보다 몇 배는 더 많을 것 같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김정일이 마치 탈렌트라도 되는 듯 알지도 못하는 그의 행적을 추측해서 보도한다. 과히 김정일 신앙이라고 할만한 수준이다.
천안함 침몰과 관련하여 얼토당토않은 억측 보도에 열을 올리던 한국 언론이 지질자원연구소의 지진파 탐지를 계기로 입을 다물더리 김정일에 대한 억측 보도는 끝이 없다. 김정일이 실제로 중국으로 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북괴 정권에서 일일 보도자료를 내보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억측 보도가 많은지 알 수가 없다. 참으로 해괴한 기자들이며 편장집들이며 언론기관이다.
이들 국적도 없고 애국심도 없는 것 같은 언론인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정부가 거짓말을 하여도 오히려 그것을 부풀리기나 하는 언론 때문에 한국은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갓 대학을 졸업한 기자들이 국가적 중대사에 대해 억측 보도를 일삼는 것을 보면 한국의 장래가 어둡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발 언론인들, 정신차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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