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 한 분이 애국·보수·우파진영의 지리멸렬함을 항의하신 데 대한 답변 글을 올려봅니다. 아래는 제 답변 글 중 일부입니다. :
(···전략···)
선생님(팔로워분) 께서는 이렇게 지적하셨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종북·좌파·진보의 공격) 인터넷 댓글 트윗에서 좌파들의 집단공격을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우파들 그리고 명망가들마저 강 건너 불구경만 하는 실정에서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
이 부분 맞는 말입니다. 헌데 싸울 수 있는 우파나 명망가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우파·보수, 대한민국을 긍정하는 사람들. 숫자는 많지만 대부분 드러나지 않습니다. 드러난 이들도, 중간자 입장에서 양비론이나 양시론으로 합리적 보수·탈속(脫俗)적 종교인 행세를 합니다.
좌우를 떠나 거짓·선동·반역, ‘악(惡)’과 대놓고 싸우는 저 같은 경우는 밤거리도 조심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억대 소송만 두 차례, 온갖 선거법 위반을 빌미로 한 송사(訟事)로 경찰, 검찰, 판사 앞에 서야 했던 것이 십 수 차례입니다.
제가 트위터 쪽지 확인도 잘 안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욕설·비난·비방성 글부터 심혈을 기울여 쓴 논리적(?) 공격에 이르기까지 워낙 많습니다. 제 두뇌와 감정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벗어난 저질(低質), 과적(過積)들입니다.
대놓고 싸우는 사람이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보수정권이나 새누리당은 오히려 조롱하고 경멸합니다. 예전에 잘 나갔던 명망가들도 대부분 말뿐이죠. 밑에 사람 정당한 노력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주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조OO 서OO 이런 분들 정도였습니다.
<정세를 진단하고 전략을 짜고 무기를 쥐어주는 다시 말해서 무엇으로 어떻게 싸움을 해야 하나?>
<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가의 논리를 제공하는 지도자들이 자신을 추종하는 팔뤄들에 대한 예의이며 의무라는 게 제 생각 입니다>
이 부분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것처럼 대놓고 싸우는 사람들, 예컨대 변OO, 황OO 이런 분들도 워낙 많은 공격에 노출돼 시달리는 이들입니다. 말씀하신 부분까지 여력이 닿지 않는 게 현실일 겁니다.
반역과 거짓이 판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돈과 권력 정보를 독차지한 채 애국자들은 곤충이나 버러지처럼 여기는 새누리당과 집권여당입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역할은 원래 공권력이 담당해야 맞습니다. 그러나 관군(官軍)은 권력을 탐하는 기회주의·웰빙주의·토호세력들로 물갈이된 지 오래입니다. 저는 이들과 연계된 것도 없고, 이들을 통해 뭔가를 노리는 연줄도, 기회도, 생각도 없는 사람입니다. 당장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가운데 안면이 있는 사람은 김OO, 한OO 의원 정도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보수세력, 머릿수는 많으나 싸울 전사는 없습니다. 드러난 몇몇의 애국자들은 종북·좌익·사회주의 진보세력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어려운 생계와 힘겨운 생존을 꾸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 가치가 옳고 바른 길이기에 계속 걷고 있을 뿐입니다. 이들에게 질책보다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리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