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주의로 나아가자는 말은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는 팽배해지다 못해 이제는 무뎌지고 있는 사회적 갈등 속에 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자살, 이혼, 상간 등이 뉴스에 나오게 되면 ‘또!’ 라는 반응이 들 정도로 무뎌진, 갈등의 인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원인을 찾아 씹고 뜯어 폐기처리를 하려고 하기는커녕, 그 속에서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이라고 두려움의 외침 속에 나와 우리 가족을 숨기고 있습니다. 사회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사회 구성원이 해결해야 합니다. 법치와 공권력은 해결의 도구이지,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사회적 갈등을 나라사랑의 관점에서 그 해결책의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면 그 안에 속한 나를 사랑하게 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게 되어 사회적 갈등은 해갈될 것입니다. ‘나’의 자유의 범주를 허용하는 곳- 국가 굳이 국가의 기능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문명인은 태어나면 국가에 나의 신원(identity)을 등록(register)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종 국가에 대한 지정된 의무를 수행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속한 나라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여기서부터 모든 사회적 문제의 해결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내가 국가에 속해있기에 나의 행동의 윤리적 범주가 정해지고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범죄’의 범주도 국가이고, ‘갈등’의 허용 또한 국가에 속해있기 때문에 이루어 집니다. 내가 어떠한 행위자로 살아가는가에 따라 갈등 유발자가 될 수도, 갈등 해결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라사랑의 당위성-개인의 행복 추구를 위해 이러한 나의 행위의 범주가 정해져 있는 국가 속에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 범주의 주체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를 따르고자 하는 자의의 억지감사가 아닙니다. 이 나라에 속하지 않았다면 가질 수 없었을 자유와 같은 고귀한 가치들에 대해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당연시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귀한 가치는 어느 곳에서는 쟁취하고자 하는 투쟁의 대상이요, 누리지 못하는 곳에서는 가지고자 하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고귀한 가치들에 대한 감사는 나의 가족, 이웃에게 전이됩니다. 이 나라가 나에게 허락되지 않았다면 누리지 못했을 가족의 가치, 이웃의 관계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족 또는 주변과의 갈등에 놓여져 있다면, 이 나라에서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를 떠올려보십시오. 나와 주변이 소중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For Christians) 임금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딤전2:2) 사도 바울이 믿음의 후임 디모데에게 가장 처음으로 요청한 내용입니다. 위정자들을 향한 기도는 믿는 자들이 먼저 행하여야 할 의무입니다. 어느새 비판 및 비평의 사회풍조 속에 나의 가치관 또한 휩쓸려 버리게 되어, 구분되지 못하고 타인과 사회를 비난하기에 앞장 서있는 모습이 ‘믿는 자’라는 나의 모습이 아닌지 점검 해 보아야 합니다. 불의를 향한 비난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비난에 집중한 나머지 불의를 공의로 덮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권위를 내 스스로 깎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 합시다. 이 나라를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고 의지합시다. 이 나라에 인간의 정의(justice)가 아닌 하나님의 공의(righteousness)가 세워지기를 기도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올 것입니다. By Josh Cho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