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 사회면을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힌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사이버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느라고 부부가 실제 아이를 굶어 죽게 방치하지를 않나 그냥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사람을 칼로 찌르지를 않나 이래저래 세상이 미처도 한참 미친 것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도 이런 일들은 개인적인 사회 부적응 현상이거나 범죄 현상이니 이런 것을 두고 나라 장래가 어둡다고 꼭 말하기는 힘든 것 같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판단력이 이렇게 흐려지고 심지어 자기 자식을 굶겨 죽일 뿐만 아니라 무고한 행인을 단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하여 살해하는 것은 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고 인간의 기본 도덕이 무너진 것을 보여주는 것이니 어찌 나라의 장래가 걱정되지 않겠는가.

일반인들이 이러하다면 사회적 지도층의 정신은 그래도 좀 나아야 할텐데 우리 사회 지도층을 보면 일반인들보다 더 나은 것이 하나도 없으니 이것이야말로 나라의 장래를 어둡게 만든다. 우리 사회에 돈 많은 사람도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많으며 혹 권세가 나는 새를 떨어뜨릴 정도로 막강한 사람들고 많지만 그러나 사회적 지도자로서 존경할만한 사람이 적으니 이야말로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웬만큼 배웠다고 하고 출세께나 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허약하여 북한에 있는 최악의 군사독재자를 흠모하여 그와 더불어 화해하고 공존하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출세한 고관대작들 중 군대 갔다 온 사람이 오히려 귀한 것이 현실이니 이들이 국가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현실이 곧 국가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 때는 친북좌파세력이 북한의 간첩 송두율을 무슨 경계인이라고 하며 불러들여 국가보안법을 농락하더니 어떤 지역에서는 김일성에 충성한 윤이상 추모 기념관을 짓고 북한에서 만든 그의 동상마저 반입하니 이게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니다. 불교 승려 중 대부분이 친북좌파여서 이천 어느 절에서는 간첩과 빨치산을 위한 애국열사묘지를 조성하나 싶더니 새로 취임한 조계종 총무원장은 취임하자마자 평양에 당선 인사를 하러 갔다 오고 국가 시책과 어긋나는 몇 천명의 신도를 인솔하여 금강산 어는 절 및 북한 전역의 절에서 법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니 이들이 북한동포의 인권유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애석해 하는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다.

전직대통령이 자살하자 천주교 신부라는 자가 그가 마치 승천하였다는 듯이 치켜세우니 이 사람이 신부인지 아니면 혁명전사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가 김대중이나 노무현과 달리 김정일에게 무조건 갖다 바치지 않겠다는 정책을 쓰니 혼 좀 나봐라 하면서 MBC방송국은 방송인의 기본 수칙이나 원칙도 지키지 않고 거짓 내용을 의도적으로 편집하여 방송하여도 사과할 줄 모르고 오히려 핍박받는 듯이 날뛰고 있으니 이 나라 지도층의 도덕이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땅에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역심이 천지를 진동하니 어찌 이 나라의 장래가 걱정이 되지 않겠는가.

전교조 교사들은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라는 북한의 대남전략을 충실히 실행하고 전교조 교사가 학생들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에 참가하여도 죄가 없다고 판결을 하는 판사들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으니 어찌 나라의 장래가 있으리오. 대학교수라는 사람들이 시국선언이나 하고 심지어 평양을 오가며 북한의 독재자의 선전대 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이 어찌 망국적 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성공한 기업가들은 친북좌파에게는 무수히 돈을 갖다 바치면서도 자신들이 기업할 수 있는 자유민주체제를 지키려는 보수우파에게는 돈 한 푼 내놓지 않으니 어찌 이 나라가 망하지 않기를 바라리오.

그럼에도 대통령은 언제부턴가 체제경쟁을 끝났다고 친북좌파들의 논리를 그대로 인용하더니 급기야 해괴한 중도실용론을 펼치고 나아가 이념분쟁이 소모적이니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하니 도대체 이 나라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치권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갖은 호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저 개인의 이득이나 파당의 이익만을 위해 국가의 중대사를 소홀히 하거나 아예 내팽개치고 있으니 이 나라는 지금 어디고 가고 있는가.

지금 지방자치 선거철을 맞아 현직 장관이 지방선거에 나서겠다고 임의로 사퇴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으니 도대체 이들이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관직에 나섰는지 아니면 개인적 영달을 위해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나섰는지 분간하기가 힘들다. 장관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거저 지방자치단체 장에 출마하기 위한 신분상승용으로 사용하는 이 풍토가 어찌 국가 장래를 위해 도움이 되리오. 나라는 망해도 내 이익은 챙기겠다는 이런 현상을 보면 그들이 주무르는데로 따를 수밖에 없는 우리 일반 국민의 운명은 거저 처량하기만 하다.

조선조말 고관대작들이 청국이 대한이 독립국이라고 하여도 나라의 독립을 지킬 줄을 모르고 원세계가 들어오니 아첨하기에 바쁘더니 드디어 청국이 망하고서야 황망히 낭패한 줄을 알고 어디론지 숨어버리는 이 서글픈 현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나라를 지키겠다고 열심히 애국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바보로 알고 이 사람들을 ‘극우’라고 하며 친북좌파도 공격하고 심지어 청와대도 냉대하니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지금 어느 시대의 어느 곳에 있는 나라인가. 도대체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이 친북좌파에게 둘러싸였으되 그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단지 미국의 클린턴 선거참모나 부시 선거참모의 선거전략이나 달달 외우면서 지지율 타령이나 하는 말에 솔깃하여 중도가 이념이 아니라 서민경제라는 해괴한 발언만 하고 있으니 이 나라에 과연 장래는 있는가. 참으로 서글픈 현실이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4일 중앙일보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김정일에 대하여 ‘께서’, 그의 아들 김정은에 대해선 ‘후계자로 내정되신 분’이라고 존칭을 썼다니 이 또한 제정신이 없는 언동이 아닌가. 심지어 왜 그런 존칭을 썼느냐는 물음에 "그분(김 위원장)이 한 국가를 다스리는 분이라 공개석상에서 예의를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또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비방해온 것을 (우리 측이) 비판해온 입장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마치 북한을 상전으로 섬기고 남한을 노예처럼 비하하는 듯한 답변을 한 자가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이 되어서 한국의 안보사령탑을 조종하는 것도 망조가 아닌가.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