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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시민회의,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시변),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가 26일 서울 명동회관에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재교 공언련 공동대표는 ‘PD수첩 무죄판결의 문제점과 해결책’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판결의 요지를 분석하며 “판사는 광우병과 무관한 주저앉는 소인 다우너(Downer)소를 일으켜 도살한다는 동물학대 영상을 마치 광우병 동영상인 것처럼 보도하고 설명한 것을 진실보도로 볼 수 있느냐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판사는 그 동영상 속의 소들 중 광우병에 걸린 소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으니 허위보도가 아니라고 엉뚱한 논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MM형 유전자에 관해서는 “인간광우병에 걸린 환자가 모두 MM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었고 국내 정상인의 94.33%가 MM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약 94%라는 확률이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설명을 풀어보면 이렇다. 뚱뚱한 사람이 당뇨병에 걸렸다. A라는 지역엔 뚱뚱한 사람이 94.33%이다. A라는 지역에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94.33%이다! 사실은 이런 비유보다 한국인 광우병 취약 논리는 억지이다. 왜냐하면 인간광우병과 MM형 유전자와의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나 뚱뚱한 사람과 당뇨병과는 상관관계가 입증돼 있기 때문이다.
보다 유사한 비유를 들면 이렇다. 전남 해남 용정리에서 신종플루가 돌았는데 신종플루가 걸린 사람들은 모두 전남사람이었다. 서대문구 갈현동 주민의 94.33%는 전남사람이다. 서대문구 갈현동 주민이 신종플루에 걸릴 확률은 9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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