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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더불어 극좌세력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작년과 올해 상반기에 이어 다시 진단평가 반대를 위한 여론몰이에 돌입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7일 “성적조작, 사교육비 증가, 교육과정 파행을 일으키는 일제고사를 또다시 강행하려 한다”며 “시험이 끝나는 14일까지 사회시민단체, 교사, 청소년 및 학부모들과 집중 반대행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시험 당일인 13∼14일에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등 좌편향 단체들이 추진하는 학생 체험학습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진단평가 실시 전날까지 서울역, 양재역, 청량리역 등 서울 시내 20곳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선전선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전교조의 여론몰이에 동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는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31일 초·중학교 교과학습 진단평가 실시 당시 전국적으로 평가를 거부한 학생은 1천400여명으로,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교 학생수가 약 6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천체 학생들 중 0.02%만이 진단평가를 거부한 셈이다.
전교조는 주한미군 철수와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으며, 유엔(UN)사-한미연합사 해체,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 국가정보원-국군기무사령부 폐지, 맥아더 동상 철거 등을 요구하고 있는 극좌성향 교원단체다.
지난해 9월에는 불법 촛불집회 현장에서 체포된 후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던 전교조 출신 시위자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2005년에는 전북 임실군 관촌중학교의 전교조 소속 교사 김모씨가 학생들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 행사에 참여해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전남의 전교조 소속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아파트에 자기반 여학생을 불러놓고 술을 먹이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고, 2006년 초에는 서울 전교조 소속 중학교 교사가 동료 기간제 여교사를 자신의 집에 불러 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한 영어교사를 강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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