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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라는 사나이가 살아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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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계속 모르는 척하니 이것 또한 복통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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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이 창간 10년을 맞이한다는 말을 듣고 어지간히 놀랐습니다. 이 잡지는 매우 어려운 때에 창간이 되었기 때문에 열두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주저앉으려니 하였을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정부의 경제에 관한 문제뿐 아니라 교육·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관하여 가차 없는 비판 (때로는 독설)의 칼을 종횡무진 흔드는 그런 잡지가 어떻게 견딜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 잡지가 잘 팔리고 크게 성공하는 꼴을 보고도 가만있을 정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업을 하는 사람치고 그런 잡지를 정기 구독하겠다고 신청할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었을 겁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자유를 희생시켜 평등을 강행하겠다고 결심한 잘못된 두 정권하에서 시장경제의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배병휴의 <경제풍월>이 살아남을 수는 없었다고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용감의 선을 넘어 무모의 위험한 수준에까지 달려간 이 잡지가 살아서 열 돌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기적이라면 기적이지요. 5년도 아니고 10년을 악전고투 끝에 여기까지 끌고 나온 배병휴라는 사나이가 보통사람은 아니지요.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으면 쥐구멍에는 햇빛이 쨍하고 비칠만도 한데, 이명박 대통령은 계속 모르는 척하니 이것 또한 복통할 일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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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독자의견: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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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이는 지금 서민이란 계급을 만드는 중입니다.
지금 아직도 글과 말로써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잡초도 억세게 커서 그늘 노릇을 해주시면 고마운 일입니다. (2009년 09월10일 17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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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병휴대표님귀하 하루하루을 혼신의 노력을 하시면서 월간지 경제풍월 우수잡지로 성장발전시킨 저력에 경의을 표함니다. 앞으로 무궁한발전을 위하여 더욱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기을 기원함니다.백두산총대장고영철올림.2012년임진년 3월28일[수]9:58PM 대한민국 서울에서 산악인고영철 (2012년 03월28일 21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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