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것 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한반도 종전선언을 두고 “일본의 국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종전선언에 대한 선동적 주장도 문제지만, 반일 선동을 이용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후보는 ‘신(新)한일관계 : 협력과 존중의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25일 2021코라시아포럼에 참여해 축사를 했는데요.

이 후보는 축사에서 “한반도의 전쟁상태는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일본 정계가 종전선언을 반대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을 지킨다는 입장에서는 명백하고 뚜렷하게 표현해서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계는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제한 이 후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명확하게 이 상태를 종전 상태로 바꾸고 평화, 공존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공동 번영의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자 좀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10월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1월12일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종전선언을 반대한 것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 윤 후보는 “종전선언만 먼저 할 경우 정전 관리 체계인 유엔사가 무력화되기 쉽고, 유엔사의 일본 후방기지 역시 무력화되기 쉽다”며 “비정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헌데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비난하면서 일본 측 주장까지 끌어다 붙인 것입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는 비판의 실익조차 적은 어이없는 말입니다. 종전선언을 맺는다고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것도 아니고요. 전쟁이 막아지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후보 말처럼 “한반도의 전쟁상태는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면 북한의 핵무기부터 없애야 합니다. 세계 3위 수준의 생화학무기도 없애야 합니다.

당장 서울 등 수도권을 향해 배치해 놓은 휴전선과 개성공단에 배치한 장사정포부터 후퇴시켜야 합니다. 세계 6위 수준 미사일을 감축해야 합니다. ‘한반도 주체사상화’ 운운하는 적화통일 목표부터 버려야 합니다. 정작 칼 든 강도인 북한에는 아무런 요구도 안 하면서 경찰 역할을 해 온 미국 주도 유엔사령부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 종전선언 맺으라는 주장은 황당한 것이죠.

게다가 일본이 반대하는 것이니 우리는 찬성해야 한다는 식의 반일선동은 더 황당합니다. 일본이 한반도 공산화를 반대하면 우리는 공산화시켜야 하나요? 일본이 한국 교회를 지키자가 말한다면 우리는 교회를 없애야 하나요? 문제는 이런 억측과 궤변과 강압이 어느 정도 통용된다는 것입니다.

11월23일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미국과 한국의 한국전쟁 종전선언 논의가 문안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미국 행정부는 종전선언에 대해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이 졸라대고 언론에서 분위기를 띄워대니 이런 식의 보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종전선언이 맺어져도 유엔사령부 해체는 없다, 한미동맹은 유지된다는 식의 문구가 들어갈 수도 있지만, 종전선언 체결만으로도 남북한 반미세력은 힘을 얻고 반미여론은 반일선동을 통해 번져갈 것입니다.

시편 33편 말씀 읽고 기도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바로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찌어다 3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찌어다.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시 33:1-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저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찌어다.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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