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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청장 단란주점 발언 파문..선거법 논란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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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란주점을 이용하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조정화 사하구청장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취재 방해와 명예 훼손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까지 번질 태세다.
조정화 사하구청장이 명예 훼손에 이어 선거법 위반과 업무 방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달 10일 열린 (사)한국단란주점업 중앙회 부산시 사하지부 제13차 정기 총회 자리.
조 구청장은 정기 총회에 참석해 구의원과 단란주점 업주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경기도 안 좋은데 술 한 잔 팔아주라'는 취지의 인사말을 건넸다.
조 구청장의 발언은 현장에 있던 지역신문 편집장에 의해 외부로 알려졌고,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조 구청장은 이후 다른 행사를 취재하러 온 편집장 조모(47) 씨에게 "나가라"며 고함을 질렀고, 조씨는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급기야 조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명예 훼손 논란은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무혐의 처리됐지만, 편집장 조씨는 31일 중으로 조 구청장을 선거법 위반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편집장 조씨는 "정기 총회 자체가 사전 선거 운동의 성격을 갖는데다 이후 지역 신문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싣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편집장 조씨는 나아가 주민 소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혀, 조 구청장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C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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