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굴사(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대한민국 수도권 일대 여기 저기서 장거리 땅굴을 발견했다면서 수십 차례 이상 기자 회견을 하고 남침용 땅굴이 있다고 주장한 곳만도 수원, 오산, 서울, 의정부, 양주, 파주, 문산, 고양 등 다양한 지역을 거명한 것으로 기억한다.

때로는 굴착한 지하 공간이나 지하수, 암반, 버럭, 굴착기의 흔적들을 제시하기도 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근거로 하거나 본인들이 직접 들었다는 굴착 기계 소리, 발파음, 지하에서 들리는 북한 말씨, 지하에서 들리는 평양 방송 등 녹음된 내용을 제시하기도 했다.

처음 10 여차례 땅굴 발견 기자회견이나 발표문을 낭독할 때는 대부분 국민들이 경악하기도 하고 정말 북괴가 서울 인근까지 땅굴을 파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불안에 떨고 우리 안보 당국이 철저하게 굴착 조사하여 그 진상을 국민에게 밝히라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언론들도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문/방송에서 그간 최소한 수백회 이상 보도하였고 심지어 탐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여 보도하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땅굴 탐사 전담 부대를 편성하고 그간 꾸준히 땅굴 발견 작업을 추진해온 국방부로서는, 민간인들이 주장하는 곳에 땅굴이 있다면 국방부가 휴전선 일대 155 마일 중 가능성 있는 곳 수 백 군데에 500~1,000 m 간격으로 설치해 놓은 청음기(聽音機) 와 지진파 탐사 측정 장비를 통하여 진작에 간파할 수 있었을텐데 반응이 없음을 근거로 땅굴이 아님을 확신하면서도 거센 여론의 압력과, 혹시라도 하는 가능성때문에 그간 남굴사에서 주장하는 곳에 대하여 최소한 수백 차례에 걸쳐 570 개 구멍을 굴착, 파공 작업을 했으나 단 한 번도 사실로 드러난 적이 없다.

결론은 땅굴이 아니다 였다.

그런 남굴사에서 다시 최근에 경기도 양주군에 땅굴이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그간 너무나 많이 속아왔기 때문에, 이 번만은 사실일까 하고 반신반의하면서도 만사불여 튼튼이라고 정부의 확인 작업을 다시 촉구하고 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해당 지역에 땅굴이 존재하지 않음을 공식 확인 발표 했다.

필자는 국방부의 발표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필자는 오래 전에, ' 서울까지 내려온 장거리 땅굴을 불가하다. ' 라는 글을 쓴 바가 있다.

대부분 독자들은 필자의 글에 수긍을 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필자가 잘못 알고 있으며 장거리 땅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필자는 여전히 서울이나 양주까지 파 내려온 땅굴은 없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물론 지하철을 파듯이 공개적으로 지표면에 가까운 부분, 지하 50 m 이내를 판다면 공사 기간이 오래 걸릴 뿐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에 들키지 않으려면 지하의 아주 깊은 공간(지하 300 미터 이상)을 50 km 이상 파내려와야 하는 데 그것은 기술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40 km 지하철 1 개 노선을 파는 데만 해도 지하에서 나오는 버럭을 쉽게 처리하고 전력, 지하수, 굴착장비, 광차, 운반 트럭 문제 등 때문에 수십개의 공구로 나눠서 우리나라 유수의 대형 건설회사 서너개가 분담하여 각 공구마다 지상과 연결된 출입구를 여러 개씩 만들어서 매 일 2백대 이상의 차량과 인력 1,000 명 이상을 투입해 최신 굴착 장비인 TBM(Turnel Boring Machine) 을 수십대, 1일 작업 인부 1,000 여명 이상씩 동원하고도 최소한 7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데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TBM 장비를 동원한다고 해도 단 한개 밖에 투입 못 하기 때문에 하루 5~6 m 파는 것도 쉽지 않은 데 공사 기간은 최소한 20년은 소요될 것인데 정말 가능할까?

서울까지 파 내려온 땅굴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필자는 실제로 땅굴을 파는 사람에게 확인하고 싶어서 과거 서울 지하철 9 호선 공사 막장에서 TBM 조작 작업을 하는 기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안전 감독관에게 물었더니 자신은 잘 모르니 TBM 기사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해서 30 여분을 기다렸다가 암반 폭약 발파 작업때문에 대피해서 나온 기사에게 물어본 기억이 있다.

TBM 기사는 1일 3 교대로 24 시간 파는 데 암반이 거의 없는 곳은 24시간당 7 m, 암반이 많은 곳은 하루 4 ~5 m 를 파는 데 평균 6 m 정도를 판다고 했다.

필자는 하루에 최소한 50 m는 팔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겨우 하루 5~6 m 밖에 못 판다는 그 TBM 기사의 말이 맞는지 확인을 하기 위하여 인터넷에서 알아봤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우수하고 큰 최신형 TBM 으로도 하루 고작 10 m 밖에 못 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색된 내용은,

" 터널을 뚫는 일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18,600 kw 의 출력을 적용하는 터널 굴착기(TBM)으로 하루 당 약 10 m 를 뚫는다."

Tunnel boring isn’t an easy job. The TBM uses 25,000 bhp (18,600 kW) and moves at a speed of about 35 ft (10 m) per day.

아래는 위 내용이 나온 출처이니 의심이 가는 자는 직접 검색해보기 바란다.

http://www.gizmag.com/worlds-largest-drilling-machine-bertha/28311/

또 다른 질문을 해봤다. 지하 300 m 정도를 북한이 휴전선을 넘어서 한국 쪽으로 TBM으로 파 내려온다면 하루 몇 m 씩이나 가능할 것 같은가?

좋은 TBM 장비를 쓰면 처음 200 미터 정도는 우리와 비슷한 속도로 팔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후로 1 km 까지는 하루 4 m 정도, 2 km 까지는 하루 3 m, 그 이하는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답변이었다.
서울까지 50 km 땅굴이 가능하냐고 노골적으로 물어봤다.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렇게 답변했다.

1. 땅굴은 차수벽(遮水壁)을 만들지 않고 작업을 하는데 여기 저기서 쏟아져 들어오는 지하수를 50km나 양수기로 뽑는 것은 불가능하다.

통수 파이프의 직경이 최소한 1 m 는 되어야 하고 매 5km 마다 가압 장치를 설치해야 되는데 현실적을 가능하지 않다.

2. 유독 가스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3 km 장거리 차량 통과 터널도 강력 송풍 장치를 매 200~300 미터당 한 개씩 설치한다.

그런데도 터널에서 차의 창문을 열면 유독 가스 냄새가 난다.

하물며 50 km 송풍 장치를 하려면 영/불 해협 지하터널처럼 대용량의 송풍 시설을 해야 한다. 그 가격만도 최소한 미화 10억 달러(1조원)은 족히 들어가는 데 땅굴에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여력이 북한에 있을까?

땅굴에 송풍장치까지 하면서 터널을 판다?

3. 50 km 까지 전기 시설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매 5km 간격으로 변전시설을 설치하여 승압해야 하는 데 이 또한 만만치 않다.

단 한번 실수로 양수기가 고장나거나 누수가 되면 터널내에 물이 차서 터널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원 감전사 혹은 익사(질식사)할 것이다.

4. 요철이 심한 비포장 지하 300 미터의 온도는 40º C가 되는 데 작업장까지 산소통을 짊어지고 걸어갈 수는 없을 터이고 궤도 차량을 이용해야 할 터인데 버럭을 운반하는 차량과 궤도 차량, TBM 크기 등을 따지면 터널의 최소 폭이 6 m, 높이가 5 m가 되는 터널을 파야 하고 인부들이 들어가고 나오는 데 이동 시간만 최소한 3시간인데 가능할까?

5. 버럭의 양은 상상을 초월하는 데 50 km 를 지하에서 달릴 경우, 교차 차량의 원할한 소통을 위하여 500 m 당 한 군데씩 갓길을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다.

6. 한국의 지하철 공사시에는 하루 200 대 이상 차량이 20개 이상의 각 공구마다 줄을 서서 결국 한번에 20 대의 차량이 동시에 길어야 1 km 를 들어가서 하루 천 여회 이상 버럭을 퍼 나르는 데, 땅굴은 진입로가 한 군데 뿐이기 때문에 한 번에 한 대씩 밖에 못 들어가고 그 뒤를 이어서 들어가야 한다.

북한의 열악한 경제 및 산업 환경에 비추어 차량 정비가 부실하여 버럭 운반 차량들도 50 km 에 달하는 굉장히 요철이 심한 비포장 지하도를 통행하다보면 하루에도 고장이 다반사로 발생할 텐데 교차 갓길이 아닌 곳에서 차가 멈출 경우 땅굴 안에 있는 모든 차량들이 전부 후진을 하는 대 혼잡이 발생하고 견인차가 동원되어야 하고 등등으로 하루에 과연 50 km 이상을 몇 왕복이나 가능할까? 모르긴 몰라도 50 왕복을 한다면 그 공간에서 생겨나는 버럭을 운반하는 데만 최소한 100 여년이 걸릴텐데 이게 가능할까?

수도권까지 파온 땅굴의 존재 가능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논지를 편다.

1.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능하다는 데 왜 불가능하다고 우기나?

대답 :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있는 것 맞다.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5명이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는 그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2. 탈북자 중에 군대에서 대남 땅굴을 파다가 왔다는 인민군 출신도 더러 있는데 이들이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이냐?

대답 : 그들이 땅굴을 판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어느 탈북자도 그게 휴전선 어느 곳에서 어느 방향으로 몇 km 나 파 내려왔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그걸 제시했다면 탈북자 국정원 심문 과정에서 밝혀져서 진작에 확인 작업으로 땅굴이 발견되었을 터인데 그런 적은 없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6.25 전쟁시에 제공권을 유엔군 측에 빼앗겨서 지상에 노출된 막대한 인명과 물자, 시설(비행장, 군수 공장 등) 등이 폭격당하는 피해를 경험한 북괴가 다시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 대비하여 대부분의 군사 시설이나 군수 공장, 군 장비를 은익하기 위하여 지하화 작업을 했다.

어떤 군사시설을 지하화하는지는 극비 사항이고 이런 터널 작업에 동원된 군인이나 노동자들은 서약서를 쓰고 작업에 임하고 참가 인력에게 무슨 용도의 땅굴인지를 알려 주지 않았기 때문 남침용 땅굴인 것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남굴사가 그간 땅굴이라고 주장한 곳은, 실제 북한이 인공적으로 뚫은 땅굴의 천정을 관통하고 땅굴 발견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그들은 항상,

1. 그냥 막힌 땅을 어느 정도 파내려 간 후에 북한이 파 내려온 굴착 흔적이 있으니 여기서 반경 200~300 미터 지역을 국방부가 파공 작업을 하면 분명 땅굴이 나온다든지,

2. 몇몇 지하에 빈 공간이 있는 곳을 땅굴이라고 제시했지만 확인결과 한국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과거에 팠던 지하 공간으로 그 깊이는 지상에서 전부 불과 30~40 m 이내 길이는 50 ~80 m 이내인 것으로 판명이 되었다.

그럴 리는 없지만 북한이 광화문까지 땅굴을 파고 왔다고 가정하자.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50 km 를 1 도 각도로 남쪽으로 기울도록 파 내려오더라도 광화문에 도달한 땅굴의 깊이는 무려 872. 75 m 에 달하게 된다.

갑자기 광화문에서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올 수는 없을 것이므로 일산정도에서 부터 서서히 지상쪽으로 올라와야 한다.

서울쪽으로 물이 내려가도록 팠던 원리에 역행하여 다시 역류하도록 만들어 놓는다면 여기에 따른 기술적 난제는 어떻게 해결하며, 광화문에는 거의 지상에 근접한 높이까지 올라왔을 터인데 작업을 하다가 우리 지하철 벽을 뚫고 북한 인부가 불쑥 나온다거나 아니면, 지하철로 벽이나 바닥에 균열이 나타나든지 그것도 아니면 각종 공사를 하던 한국인 인부들의 귀에 굴착 소리가 들릴 터인데 왜 한국인 인부들의 그런 신고는 없고 남굴사의 땅굴을 발견했다는 사람들 귀에만 들리는지 의문이다.

하여간 상습적으로 우리 국방부가 땅굴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방치해서 직무를 유기했다고 공공연하게 비난했던 그 사람들에게 국방부가 이제 단단히 화가 났나 보다.

남굴사 사람들이 주장하는 장소를 전문가들과 남굴사, 국방부 땅굴 탐사 요원들, 그리고 관심있는 국민들의 입회하에 이 번에 마지막으로 공개 굴착 작업을 한 후에 이번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국방부를 비난한 그들을 사직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했으니 이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수도권 까지 파 내려온 땅굴이 없을 가능성은, 지난 20년 이상 그렇게 찾으려고 해도 단 한건의 땅굴도 발견되지 않은 사실이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그 동안 국방부가 다른 업무를 못할 정도로 남굴사에 시달리고 인력과 시간, 예산도 낭비하면서 그들이 땅굴이라는 곳을 많이 파봤고 헛수고를 했으니 화가 날만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만천하에 결과가 드러나더라도, 그리고 어쩌면 처벌을 받더라도 여전히 수도권까지 파내려온 땅굴이 여기 저기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을지도 모른다.

타블로 학력 진위가 밝혀지고 허위라고 주장하다가 감옥까지 갔다왔지만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타블로의 학력은 가짜라고 주장하고 있는 타진요 회원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김정은 일당은 이런 남한 내의 땅굴 갈등을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1,2,3, 4 땅굴 파는 데 각각 5년 이상씩 걸려서 파놨는데 하루 아침에 발각이 되어버리는 것을 보고 교훈을 얻었지.

서울까지 우리 실력으로 파 내려가려면 최소한 50 년은 걸리겠더구만.

정작 서울까지 안 들키고 파 내려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진작에 우리는 실감해서 시도한 적이 없지.

그러나 남쪽에서 저들끼리 싸우고 손 가락질하니 우리야 손해볼 것이 없지.

서울까지 파내려갈 실력이 있다면 그 열정으로 모스코바하고 상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확장 공사에 값싼 노동 인력 보내달라고 러시아에서 요청왔는데 지하철 파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 낫지, 들키면 말짱 꽝인 장거리 땅굴 팔 정도로 우리가 멍청하지 않아야!

남반부 동무들, 열심히 서로 싸워 보기요 !

우리는 땅굴 말고 달리 수단이 있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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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 땅굴 주장' 관련 국방부 입장

□ 최근 모 예비역 장군이 “남침 땅굴이 청와대 주변에만 최소 84개, 전국 곳곳에 남침 땅굴망이 연결되어 있고 軍에서 땅굴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동영상이 유포 되고 있는 것에 대한 국방부 입장임.

□ 북한의 서울·경기 일대 장거리 남침 땅굴 굴설 주장에 대해 검토한 결과 어떠한 징후도 식별된 바 없음. <수자원 공사/지질자원연구원 등 자문>

① 굴토시 나오는 폐석인 ‘버럭’은 북방한계선에서 서울까지 한 개의 땅굴을 약 60Km 이상 굴설시 5톤 트럭 14만 대 분량이 발생되는데, 현재까지 我 정찰자산에 식별된 바 없음.

* 북한이 60KM 이상의 땅굴 여러 개를 동시에 굴설 시 버럭은 수백만 톤으로 늘어남

② 배수 측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북한의 땅굴은 지하 150~200m에 굴설되었는데, 이때 발생되는 지하수는 일일 약 7만여톤(일산호수 담수량의 1/7)으로 이에 대한 처리가 불가.

③ 환기 측면에서, 환기구는 자연 통기방식으로 3Km마다 지상에 설치하게 되는데 설치 시 노출이 불가피하고, 땅굴의 길이(60Km 이상)를 고려, 기계 통기방식으로도 해결이 불가.

④ TBM(Tunnel Boring Machine, 대형자동굴착기계) 이용 땅굴 굴설은 북한이 지난 80년대 도입한 광산굴착장비를 TBM으로 오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북한 경제 사정상 대당 80억 원에 이르는 TBM 300대를 보유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며, 구경 5M의 TBM 본체의 경우 후속장비만 120M가 넘어 我 감시장비에 노출이 불가피한데 현재까지 식별된 사례가 없음.

⑤ 석촌역 부근에서 발견된 싱크홀(땅꺼짐 또는 함몰구멍)의 경우, 지난 8월 28일 서울시 조사단(단장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에서 원인을 “지하철 9호선 터파기 공사 간 토사 유출과 지하수 유입으로 빈 공간이 생겨 지표면이 함몰된 것”으로 규명한 바 있음.

⑥ 땅굴 탐지에 사용되었다는 다우징은 구리막대를 이용한 수맥탐지법의 하나로, 땅굴 탐지가 복잡·비균일의 지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땅굴 탐지에는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방법이며, 모 예비역 장성이 주장한 것처럼 상세하고 정밀한 수준의 땅굴을 측정할 수 없음. '11년 제3땅굴에서 민원인이 참여한 다우징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검증에 실패한 바 있음.

□ 軍에서 땅굴은 더 이상 없고, 땅굴을 알고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 전국 곳곳에 바둑판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장거리 남침 땅굴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남침 땅굴 존재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님. 국방부는 현재 DMZ 일대에 추가 땅굴이 존재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예상축선 27개소를 선정하여 현재에도 탐지작전을 실시 중에 있음.

◦ 軍에서는 땅굴민원 제기지역에 대해 '82년부터 국방예산 약 20여 억원을 투입, 김포, 연천, 포천 등 주요 민원지역 21개소 590여 공을 시추·탐사하고, 민원인 참여 탐사결과 현장설명회 등을 실시하였으나 단 한건의 땅굴도 발견하지 못하였음.

◦ 또한 「여적의 장군들」 및 위 동영상에서 군 주요 지휘부의 실명을 거론하며 근거 없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함.

□ 국방부는 최근 반복된 민원과 민간단체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인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 조장은 물론, 정상적인 군의 작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 제기된 민원에 대해서는 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공사 등 전문 자문기관과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시추·탐사를 실시하고,

◦ 남침 땅굴의 주장의 허구성을 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정확히 알릴 것임.

◦ 또한 과거 민원인과 軍 간 소송(8건)에서 모두 승소한 바와 같이, 근거 없는 허위의 주장으로 軍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軍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임.

2014년 10월27일
국방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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