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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가 아니라 5%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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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나치즘에 저항하듯 박근혜에게 저항하자” “미친 사람이 운전하면 끌어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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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場外)로 나가자, 당 내 합리파(合理派)가 목청을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5명이 26일 “국회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란 제목의 연판장에 서명한 것이다. (서명자: 김동철 김성곤 김영환 민홍철 박주선 백군기 변재일 안규백 유성엽 이개호 이찬열 장병완 주승용 조경태 황주홍).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의원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 발언 등으로 미뤄 보면 3분의 2가량의 의원들이 장외 투쟁을 반대하고 있다”면서도 “당내 갈등을 커지게 할 수 있어 사인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서명에 동참한 의원들 발언은 이렇다. “내 주위엔 ‘세월호를 빨리 정리하라’는 목소리가 95%다(백군기. 8/26의총)” “국민의 평균적 생각과 우리 적극 지지자의 생각은 다르다(변재일. 8/26 의총)” “정당은 정당으로서 할 일이 있고, 시민단체는 시민단체 할 일 있다. 대중정치 하는 국회의원은 국회 지켜야(강창일. 8/27 언론 인터뷰)” “유가족도 중요하지만 국민 목소리를 듣는 게 더 중요하다” “작년에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정국에서) 장외로 가서도 결국 얻은 것도 없이 들어왔다”는 등 당 내 경고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새민련이 ‘잘하고 있다’는 답은 4.7%. ‘못하고 있다’는 답이 61.1%였다. 2. 마이동풍(馬耳東風). 지도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끈 떨어진 연’처럼 통제의 범위를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25일 의원총회에서는 “한가하게 국감(國監)할 때가 아니다”는 말이 나왔다. “히틀러의 나치즘에 저항하듯 박근혜에게 저항하자” “미친 사람이 운전하면 끌어내려야” 등 발언도 나왔다. 대통령은 히틀러, 그를 지지하는 60% 국민은 히틀러 지지자 돼 버린 셈이다. 같은 날 홍익표 의원은 “조중동과 같은 기사행태는 히틀러의 나찌정권이나 북한과 같은 독재권력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쓰레기 기사”라며 정부여당은 “최악의 패륜집단”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미경 의원은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과 면담한 뒤 “빨리 민주당으로 돌아가야지, 새 정치가 내 옷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제는 새정치 간판도 폐기하잔 주장이다. 3. ‘5% 적극 지지자가 아니라 95% 국민을 보면서 가자’는 합리파의 목소리는 강경파에 묻혀 앞으로도 힘을 받지 못할 것 같다. 투쟁정당, 과격정치는 또 다시 TV화면과 신문을 장식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강경한 흐름이 또 다시 권력을 꿰차게 된다면, 95% 대다수 국민은 우울과 절망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다.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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