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월요일 6시 반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울림-북한인권 통과를 위한 청년재능기부 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는 음악회가 열리는 소극장 앞에서 북한인권실태와 북한인권법 내용을 알리는 피켓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터뷰 전문 언론 ‘the interview’가 주관하고 ‘이화여대 성악과 기도모임’,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국제청년연맹(이하 국제청년연맹)’, ‘북한자유인권국민연합’ 등의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북한인권법 통과를 응원하는 청년들이 재능을 기부해 열린다.

음악회를 기획한 이화여자대학교 이지원 씨는 “19대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꼭 통과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음악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북한인권 실태는 끔찍하다. 하지만 그걸 알리는 방법이 거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청년, 대학생들이 북한인권에 대해 가지고 있는 거리감을 청년들의 화법으로 좁히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법안 통과를 위해 청년들이 음악회를 여는 건 생소한 소식이다. 사실, 이들이 북한인권법 통과를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는 따로 있다. 통일이다. 청년이 통일을 말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음악회와 함께 진행되는 북한인권 전시회 디렉터인 지성동씨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하는 통일운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9월 3일 19대 국회 개원일부터 시작된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국회 앞 100일 1인 릴레이 피켓들기 운동’도 한달 가까이 순항 중이다. ‘북한에서 카톡왔숑 토론회’, 그리고 이번 음악회 등 통일을 외치는 청년들의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청년층에서 일고 있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 알렸다.

이들의 외침은 고함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음악회의 선율이고, 스마트 폰에 뜨는 메시지이다. 그만큼 통일은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오고 있다. 이것을 실감하는 세대가 바로 청년, 대학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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