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의 식량난이 마치 한국이 지원을 거부해서 발생한 것처럼 발언하여 많은 사람을 조롱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시각을 가진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 북한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인도주의를 내세우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지원 거부를 문제삼고 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북한이 겪고 있는 식량난은 김정일의 책임이며, 그것을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는 그들은 모두 비겁자이거나 아니면 김정일의 추종자라는 것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김정일이 무서워 바른 소리를 못한다. 김정일은 원래 나쁜 놈이니까 제껴놓고 우리가 도와주자는 식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김정일은 핵실험이다 미사일 발사다 또는 김정은을 위한 궁전을 짓는다 하며 또는 자신이 먹을 사치스러운 음식 수입을 위해 돈을 펑펑 쓰면서 북한동포가 굶어 죽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 김정일의 이 행동을 정당화할 방법이 있는가?

한국이 설사 쌀이 남아돈다고 하자. 그렇다고 북한에 지원해서 김정일의 망나니짓을 도와줄 이유가 어디 있는가? 쌀을 바다에 버리는 한이 있어도 김정일이 물러나거나 태도를 바꾸기 전에는 북한을 지원할 이유가 없다.

그런대도 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국제적 연대를 가지고 북한이 식량난을 겪는 것은 한국이 도와주지 않아서라고 나팔을 불고 있다. 그러나 그런 뻔한 위선적 발언을 하기 전에 먼저 김정일에 대해 바른말을 하는 용기를 가지기 바란다. 김정일, 너의 독재 때문에 북한 주민이 굶고 있으니, 물러나든가 개혁개방을 택하든가 하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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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을 주장하는 이들 사이비 지식인들은 비겁하며 부정직하다. 이들은 김정일은 겁이나서 바른 말을 하지 못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갖은 악담을 다 한다. 그런 말을 하는 자신들이 얼마나 초라하고 우스꽝스러운지 스스로 되돌아 보기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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