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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비에 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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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시대에도 여전히 "선군정치가 통일 위업 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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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자회를 계기로 북한에서 김정은 시대가 본격 개막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또다시 ‘선군(先軍)통일’을 주장했다.
신문은 20일 논설에서 “선군정치는 정의의 총대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주고 자주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는 필승의 기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선군정치에 대해 “통일애국의 총대로서 대결과 전쟁의 검은 구름을 걷어내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도모하는 등 자주통일 위업을 추동해왔다”며 “그 나날에 새 세기 조국통일의 이정표로 되고 있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채택되었고 그 실천 강령인 10.4선언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이 굳건히 담보한다”며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앞길을 힘 있게 열어나가는 가장 정의로운 애국애족의 정치”라고 덧붙였다.
‘조선반도의 안전을 담보’ ‘통일에 있어서 가장 정의로운 애국애족의 정치’라는 표현은 곧 자유민주주의를 배제하고 선군통일, 즉 북한 주도 하의 공산통일을 이룩하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선군정치에서 6.15선언 등이 나왔다는 설명은 곧 두 남북공동선언이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볼 때 반역합의라는 점을 북한 스스로 자인한 셈이다.
이처럼 북한이 김정은 시대에도 여전히 한반도 공산화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 오히려 6.15공동선언실천 남북공동위원회 남측 공동대표를 지낸 박인주 씨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에 내정해 애국진영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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