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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안 도우면 "가혹하다"는 김황식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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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위스키 한 병 값에 팔리는 수십 만 탈북여성을 구하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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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총리 임명은 이명박 정권 최대의 敗着(패착)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통일은 임박해 있는데 대통령만큼이나 시대적 소명감이 결핍돼 있다.
김황식氏는 30일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쌀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질문에 “완벽한 모니터링을 통해 (流用을 막을) 확실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해서 인도적 지원을 주저한다면 가혹하다. 부분적으로는 속더라도, 일부 流用(유용)되더라도 동포를 돕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에 주는 달러는 물론 쌀, 비료, 물자 모두 黨(당)과 軍(군)이 독식한다. 인도적 지원은 돌고 돌아 결과는 똑같이 쓰인다. 김정일은 인도적 지원으로 필요한 물자를 충당한 뒤 ‘아낀 달러’로 武器(무기)를 사오고 만들고 對南(대남)공작에 사용한다.
국방연구원이 발간한 ‘북한경제위기 10년과 군비증강능력’이라는 책자는 “인도적 지원은 국내자원의 節約(절약)이 아니면 여타 민간의 수입소요 節減(절감)을 통해 결국 군사적 가용자원을 늘려주게 된다”며 국제적 지원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북한이 필요로 하는 外貨(외화)를 節約시켜 줄 것이므로 ‘궁정경제’의 금고에 여유를 제공, 궁극적으로 軍費(군비) 능력을 提高(제고)시킨다.”고 지적했다.
탈북자들 역시 “제발 남한에서 인도적 지원을 하지 말아 달라”고 손사래 친다. 소위 인도적 지원은 주민들과 상관없이 김정일과 특권층의 배만 불린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들의 기만 살려줘 개혁·개방의 동기를 없애버리는 게 대북지원이라는 설명이다.
김황식氏는 “인도적 지원을 주저한다면 가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원을 받는 것은 주민이 아니라 그들을 착취하고, 탄압하고, 폭압하는 정권이다. 金씨는 어째서 주민을 죽이는 정권을 돕지 않는 게 가혹하다 말하는가? 金씨는 어째서 주민을 죽이는 정권을 돕는 게 동포를 돕는 것이라 주장하는가?
동포들은 마적 떼에 유린당하고 겁탈당하고 있는데 마적 떼를 돕자는 것이나 매한가지다. 그러면서 정작 위스키 한 병 값에 팔리는 수십 만 탈북여성을 구하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강제로 北送(북송)돼 영아살해, 강제낙태, 자궁검사, 뽐쁘질 등 온갖 처참한 폭력에 노출된 가련한 동포를 살리잔 주장에 눈을 감는다. 성경책 한 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공개처형당하는 수많은 지하교인의 절규엔 귀를 닫는다.
굳어버린 양심. 천박한 욕심만 쫓는 정권에 넌더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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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독자의견: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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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 어차피 양지만 찾아다니는 해바라기 인사 아닌가. 뭘 바랄게 있다고. 거기에 절라도사람 이라고 민주배신당 놈들은 헤헤거리고. 이런것들이 북한 주민한테 신경쓸일이 있을라구. 배때지에 기름만 낀놈들이. (2010년 10월01일 20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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