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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남방송, 트위터 계정 존재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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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라디오프레스 "평양방송, 지난 5일 南정부 트위터 계정 접속차단 조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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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트위터 내 계정 개설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의 대북방송 청취 전문기관 ‘라디오프레스(RP)’는 지난 5일 평양방송이 조선6.15편집사의 트위터 내 ‘우리민족끼리’ 계정 개설 사실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조선6.15편집사는 대남 공작기관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소속이며 평양방송은 대남 선전방송이다.
북한 매체가 트위터 계정 개설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송은 이 날 한국 정부가 트위터 계정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 것을 비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트위터를 비롯해 북한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대한 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의결하고 이를 트위터 한글판 운영사업자 등에게 통보했다.
이번 평양방송 보도에 앞서 북한은 지난 1일에도 조평통이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트위터 접속차단 조치를 두고 “알 권리를 무참히 유린한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북한 주민들은 남한 웹사이트는 물론 해외 웹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없다.
한편 주요외신은 남북이 트위터 계정 개설과 차단이라는 공방을 벌이는 것을 두고 “트위터 전쟁”이라 묘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1일 “남북 간 적대적 관계가 인터넷으로까지 번져 마이크로 블로깅(미니 블로그)과 관련한 소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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